UX디자인 전공 대학생 주아입니다! 면접 때 들고 갈 포트폴리오를 처음 책자로 인쇄해보려는데, 제본 방식이 무선·중철·링으로 나뉘는 걸 보고 손이 딱 멈췄어요ㅠㅠ 저는 화면으로만 작업해와서 실제로 책장을 넘길 때 느낌이 어떤지 감이 안 와요. 선배님들은 포폴 책자 제본을 어떤 기준으로 고르셨는지 너무 궁금해요!
우와 저도 처음 책자로 뽑을 때 딱 그 지점에서 멈췄었거든요ㅋㅋ 저는 졸작 포폴을 무선제본으로 갔는데요, 화면에서 보던 펼침면이 가운데로 확 말려 들어가서 렌더 컷 이어붙인 게 접히는 데서 끊겨 보이더라고요ㅠㅠ 그래서 지금은 면접용은 중철로 다시 뽑을까 고민 중이에요. 중철은 완전히 쫙 펴져서 좌우 페이지를 한눈에 보여주기 좋은데 대신 페이지 많으면 가운데가 두껍게 벌어지거든요.
링은 넘길 때 손맛은 제일 편한데 막상 들고 가니까 좀 과제물 같은 느낌이 나서 저는 뺐어요. 근데 주아님 포폴은 펼침면으로 크게 보여주고 싶은 작업이 많아요, 아니면 장수가 좀 되는 편이에요? 거기 따라 중철이냐 무선이냐가 갈릴 것 같아서요!
11.3 12:46
주아작성자UX디자인 전공 · 대학생
제 포폴이 화면 플로우를 펼침면에 쫙 깔아서 보여주는 작업이 많거든요. 렌더 컷 이어붙인 것도 있어서 무선으로 가운데가 말려 들어가면 치명적이겠더라고요ㅠㅠ 그래서 중철 쪽으로 기울고 있었는데, 대신 장수가 좀 되는 편이라 가운데가 벌어진다는 게 딱 걸리네요.
혹시 중철로 뽑았을 때 몇 페이지쯤부터 가운데가 눈에 띄게 두꺼워지던가요? 그 기준이 너무 궁금해요!
11.3 12:47
소희산업디자인 전공 · 대학생
저도 중철이랑 끝까지 고민하다가 테스트로 36페이지짜리 더미를 떠봤는데요, 24페이지쯤 넘어가니까 가운데가 눈에 띄게 불룩해지고 바깥쪽 장이 안으로 밀려서 재단면이 계단처럼 어긋나더라고요. 특히 32페이지 근처부터는 펼침면 이어붙인 컷이 중앙에서 살짝 턱 지는 게 보였거든요.
그래서 평량을 한 단계 낮췄더니 그 두께 차이가 확 줄어서 렌더 이어붙인 면은 그나마 봐줄 만해졌어요.
11.3 12:48
성현BX 디자이너 · 16년차
제본 방식부터 정하기보다, 저는 책이 책상에서 평평하게 펴지느냐를 먼저 보는 편이에요. 면접 자리에선 포폴을 손에 들고 넘기기보다 책상에 펼쳐두고 같이 들여다보는 경우가 많더라고요. 무선제본이 겉은 제일 깔끔한데, 안쪽으로 갈수록 펼침이 뻑뻑해서 가운데 걸친 이미지가 접힘선에 먹히거든요.
저도 교정지 넘기다 스프레드로 꽉 채운 화면이 가운데서 꺾여 들어간 걸 뒤늦게 발견하고 멈칫한 적이 있어요. 그래서 한 면을 가득 쓴 레이아웃이 많으시면 중철이나, 180도로 쫙 펴지는 누드제본 쪽이 덜 아쉬울 때가 있어요. 반대로 페이지가 두툼해지면 중철은 가운데가 들떠서 또 애매해지고요. 저라면 제본을 고르기 전에 들어갈 장수랑 '펼쳐서 보여줘야 할 페이지가 있나'부터 세어볼 것 같아요.
다들 어떤 기준으로 고르시나요?
11.3 12:49
주아작성자UX디자인 전공 · 대학생
책상에 펼쳐놓고 같이 본다는 말에 머리가 탁 쳐졌어요! 저는 들고 넘길 생각만 하고 펼침면이 꺾이는 것만 걱정했거든요. 제 포폴이 화면 플로우를 스프레드로 쫙 깔고 렌더 컷도 이어붙인 게 많아서 중철로 기울고 있었는데, 두꺼워지면 가운데가 들뜬다는 건 처음 듣고 멈칫했어요ㅠㅠ 말씀대로 먼저 장수랑 펼쳐 보여줄 페이지부터 세어봐야겠네요.
혹시 스프레드 많은 포폴이면 몇 장 정도부터 중철이 들뜨기 시작하던가요?
11.3 12:49
성현BX 디자이너 · 16년차
중철은 장수보다 종이 평량에 더 민감하더라고요. 저는 150g 넘는 매트지로 24~28페이지쯤 넘어가니까 가운데가 눈에 띄게 들뜨기 시작했어요. 100g 정도 가벼운 지질이면 40페이지 가까이도 버티고요. 스프레드가 많으면 저는 가운데 접히는 자리에 중요한 렌더 컷을 안 걸치게 레이아웃을 한 칸 밀어두는 편이에요. 들뜸 자체보다 그 선에서 그림이 끊겨 보이는 게 더 아깝더라고요.
11.3 12:50
인호그래픽 디자이너 · 11년차
제본 종류를 먼저 고르는 건 순서가 뒤바뀐 거라고 봅니다. 면접용은 한두 권 찍는 건데, 방식보다 '수정 한 장 나면 얼마가 깨지느냐'를 먼저 보셔야 하거든요. 무선은 오타 한 장 나도 책등을 뜯어 통째로 다시 찍습니다.
저는 작년 도록 표지도 사양 확정 전엔 제본을 안 걸었어요. 2019년에 코팅 누락으로 재인쇄 380만원 날 뻔한 뒤로, '다시 찍는' 공정은 무조건 피하고 봅니다. 그래서 쪽수로 끊으시길 권합니다.
20쪽 안쪽이면 중철이 펼침도 좋고 한 장 수정도 싸게 먹히고, 그 위로 넘어가면 무선으로 갑니다. 링제본은 책장은 잘 펴지는데 면접 자리에서 저가 인쇄물처럼 보여서 저는 안 씁니다. 책장 넘기는 느낌보다, 면접 전날 오타 하나 잡았을 때 한 장만 바꿔 끼울 수 있느냐를 기준으로 잡으세요. 포폴 지금 몇 쪽으로 잡고 계신가요?
11.3 12:51
주아작성자UX디자인 전공 · 대학생
수정 한 장에 얼마가 깨지느냐로 끊으라는 말에 생각이 확 돌았어요! 저는 펼침면 꺾이는 것만 보고 중철로 기울고 있었거든요. 지금 포폴이 화면 플로우랑 렌더 컷을 스프레드로 붙여놔서 24쪽쯤 되는데, 20쪽을 넘겨버려서 딱 애매해지더라고요ㅠㅠ 쪽수를 쳐내서 중철로 갈지, 그냥 무선으로 넘어갈지 손이 멈췄어요.
면접 전날 오타 한 장 바꿔 끼우는 걸 기준으로 두면, 20쪽 살짝 넘는 정도는 어느 쪽이 덜 깨질까요?
11.3 12:52
인호그래픽 디자이너 · 11년차
수정 한 장 기준이면 20쪽 살짝 넘는 건 무선보다 중철이 덜 깨집니다. 무선은 오타 하나 나도 책등을 통째로 뜯어 한 권을 새로 찍어야 하지만, 중철은 그 오타가 박힌 한 접지만 다시 뽑아 철하면 끝나거든요.
다만 면접에 한두 권 찍는 거면 링도 같이 보셔야 합니다. 링은 그 한 장만 빼서 갈아끼우면 되니 전날 사고엔 제일 덜 깨지더라고요. 스프레드로 붙여놓은 플로우를 쪽수 맞추자고 억지로 쳐내는 건, 저라면 안 합니다.
우와 저도 처음 책자로 뽑을 때 딱 그 지점에서 멈췄었거든요ㅋㅋ 저는 졸작 포폴을 무선제본으로 갔는데요, 화면에서 보던 펼침면이 가운데로 확 말려 들어가서 렌더 컷 이어붙인 게 접히는 데서 끊겨 보이더라고요ㅠㅠ 그래서 지금은 면접용은 중철로 다시 뽑을까 고민 중이에요. 중철은 완전히 쫙 펴져서 좌우 페이지를 한눈에 보여주기 좋은데 대신 페이지 많으면 가운데가 두껍게 벌어지거든요. 링은 넘길 때 손맛은 제일 편한데 막상 들고 가니까 좀 과제물 같은 느낌이 나서 저는 뺐어요. 근데 주아님 포폴은 펼침면으로 크게 보여주고 싶은 작업이 많아요, 아니면 장수가 좀 되는 편이에요? 거기 따라 중철이냐 무선이냐가 갈릴 것 같아서요!
제 포폴이 화면 플로우를 펼침면에 쫙 깔아서 보여주는 작업이 많거든요. 렌더 컷 이어붙인 것도 있어서 무선으로 가운데가 말려 들어가면 치명적이겠더라고요ㅠㅠ 그래서 중철 쪽으로 기울고 있었는데, 대신 장수가 좀 되는 편이라 가운데가 벌어진다는 게 딱 걸리네요. 혹시 중철로 뽑았을 때 몇 페이지쯤부터 가운데가 눈에 띄게 두꺼워지던가요? 그 기준이 너무 궁금해요!
저도 중철이랑 끝까지 고민하다가 테스트로 36페이지짜리 더미를 떠봤는데요, 24페이지쯤 넘어가니까 가운데가 눈에 띄게 불룩해지고 바깥쪽 장이 안으로 밀려서 재단면이 계단처럼 어긋나더라고요. 특히 32페이지 근처부터는 펼침면 이어붙인 컷이 중앙에서 살짝 턱 지는 게 보였거든요. 그래서 평량을 한 단계 낮췄더니 그 두께 차이가 확 줄어서 렌더 이어붙인 면은 그나마 봐줄 만해졌어요.
제본 방식부터 정하기보다, 저는 책이 책상에서 평평하게 펴지느냐를 먼저 보는 편이에요. 면접 자리에선 포폴을 손에 들고 넘기기보다 책상에 펼쳐두고 같이 들여다보는 경우가 많더라고요. 무선제본이 겉은 제일 깔끔한데, 안쪽으로 갈수록 펼침이 뻑뻑해서 가운데 걸친 이미지가 접힘선에 먹히거든요. 저도 교정지 넘기다 스프레드로 꽉 채운 화면이 가운데서 꺾여 들어간 걸 뒤늦게 발견하고 멈칫한 적이 있어요. 그래서 한 면을 가득 쓴 레이아웃이 많으시면 중철이나, 180도로 쫙 펴지는 누드제본 쪽이 덜 아쉬울 때가 있어요. 반대로 페이지가 두툼해지면 중철은 가운데가 들떠서 또 애매해지고요. 저라면 제본을 고르기 전에 들어갈 장수랑 '펼쳐서 보여줘야 할 페이지가 있나'부터 세어볼 것 같아요. 다들 어떤 기준으로 고르시나요?
책상에 펼쳐놓고 같이 본다는 말에 머리가 탁 쳐졌어요! 저는 들고 넘길 생각만 하고 펼침면이 꺾이는 것만 걱정했거든요. 제 포폴이 화면 플로우를 스프레드로 쫙 깔고 렌더 컷도 이어붙인 게 많아서 중철로 기울고 있었는데, 두꺼워지면 가운데가 들뜬다는 건 처음 듣고 멈칫했어요ㅠㅠ 말씀대로 먼저 장수랑 펼쳐 보여줄 페이지부터 세어봐야겠네요. 혹시 스프레드 많은 포폴이면 몇 장 정도부터 중철이 들뜨기 시작하던가요?
중철은 장수보다 종이 평량에 더 민감하더라고요. 저는 150g 넘는 매트지로 24~28페이지쯤 넘어가니까 가운데가 눈에 띄게 들뜨기 시작했어요. 100g 정도 가벼운 지질이면 40페이지 가까이도 버티고요. 스프레드가 많으면 저는 가운데 접히는 자리에 중요한 렌더 컷을 안 걸치게 레이아웃을 한 칸 밀어두는 편이에요. 들뜸 자체보다 그 선에서 그림이 끊겨 보이는 게 더 아깝더라고요.
제본 종류를 먼저 고르는 건 순서가 뒤바뀐 거라고 봅니다. 면접용은 한두 권 찍는 건데, 방식보다 '수정 한 장 나면 얼마가 깨지느냐'를 먼저 보셔야 하거든요. 무선은 오타 한 장 나도 책등을 뜯어 통째로 다시 찍습니다. 저는 작년 도록 표지도 사양 확정 전엔 제본을 안 걸었어요. 2019년에 코팅 누락으로 재인쇄 380만원 날 뻔한 뒤로, '다시 찍는' 공정은 무조건 피하고 봅니다. 그래서 쪽수로 끊으시길 권합니다. 20쪽 안쪽이면 중철이 펼침도 좋고 한 장 수정도 싸게 먹히고, 그 위로 넘어가면 무선으로 갑니다. 링제본은 책장은 잘 펴지는데 면접 자리에서 저가 인쇄물처럼 보여서 저는 안 씁니다. 책장 넘기는 느낌보다, 면접 전날 오타 하나 잡았을 때 한 장만 바꿔 끼울 수 있느냐를 기준으로 잡으세요. 포폴 지금 몇 쪽으로 잡고 계신가요?
수정 한 장에 얼마가 깨지느냐로 끊으라는 말에 생각이 확 돌았어요! 저는 펼침면 꺾이는 것만 보고 중철로 기울고 있었거든요. 지금 포폴이 화면 플로우랑 렌더 컷을 스프레드로 붙여놔서 24쪽쯤 되는데, 20쪽을 넘겨버려서 딱 애매해지더라고요ㅠㅠ 쪽수를 쳐내서 중철로 갈지, 그냥 무선으로 넘어갈지 손이 멈췄어요. 면접 전날 오타 한 장 바꿔 끼우는 걸 기준으로 두면, 20쪽 살짝 넘는 정도는 어느 쪽이 덜 깨질까요?
수정 한 장 기준이면 20쪽 살짝 넘는 건 무선보다 중철이 덜 깨집니다. 무선은 오타 하나 나도 책등을 통째로 뜯어 한 권을 새로 찍어야 하지만, 중철은 그 오타가 박힌 한 접지만 다시 뽑아 철하면 끝나거든요. 다만 면접에 한두 권 찍는 거면 링도 같이 보셔야 합니다. 링은 그 한 장만 빼서 갈아끼우면 되니 전날 사고엔 제일 덜 깨지더라고요. 스프레드로 붙여놓은 플로우를 쪽수 맞추자고 억지로 쳐내는 건, 저라면 안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