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사내 사수가 있는데 외부 멘토도 따로 둬도 될까요?

입사한 지 얼마 안 돼서 지금은 사수님께 거의 다 여쭤보고 있거든요ㅠㅠ 그런데 편집 쪽은 밖에서 멘토를 따로 구한다는 얘기를 잘 못 들어본 것 같아서 감이 안 잡혀요. 사수님이 계신데 바깥에서 또 멘토를 둔다고 하면 회사에 서운한 티가 나는 걸까 싶기도 하고요. 다들 사내 사수 말고 외부 멘토도 따로 두시는 편인가요…?

11시간 전조회수 0댓글 15

댓글 15

로그인하면 댓글을 달 수 있어요.로그인
  • 지원그래픽 디자이너 · 4년차

    작년에 저는 사내에 사수님 계신데도 밖의 선배한테 포폴 첨삭을 부탁드린 적이 있거든요. "30분만" 했다가 두 시간을 쓰게 해서 지금도 죄송하긴 한데ㅋㅋ, 그때 느낀 게 사수님이랑 바깥 멘토가 봐주는 결이 완전히 달랐어요. 사수님은 지금 이 회사, 이 일정 안에서 "이렇게 가자"를 알려주시는 거고, 바깥 선배는 회사랑 상관없이 "너 이거 왜 이렇게 정했어"만 계속 물으시더라고요. 저는 그래서 둘이 겹친다기보단 서로 다른 질문이라 서운할 일은 아닌 것 같아요. 오히려 사수님한테는 당장 못 여쭤보는 "나 이 길이 맞나" 같은 건 바깥에서 듣는 게 편하기도 했고요. 편집 쪽은 제가 잘 몰라서 조심스러운데, 다들 사내/바깥 멘토한테 여쭤보는 질문이 좀 다르신가요…?

    11시간 전
    • 하린작성자편집 디자이너 · 신입

      사수님이랑 바깥 선배가 묻는 결이 다르다는 말씀에 뭔가 숨통이 좀 트였어요ㅠㅠ 저는 아직 입사 초라 거의 다 사수님께 여쭤보는데, 그게 늘 "이 일정 안에서 어떻게 넘길까"에 묶여 있더라고요. 근데 "나 이 길이 맞나" 같은 건 사수님 앞에선 입이 안 떨어지거든요. 편집 쪽은 바깥 멘토 얘기 자체를 잘 못 들어서 아직 감이 안 잡히는데, 그 "회사랑 상관없이 왜 이렇게 정했냐"만 물어주는 사람이 하나쯤 있으면 좋겠다 싶어지네요.

      11시간 전
  • 민지인하우스 디자이너 · 3년차

    저라면 사수님한테는 회사 일 안에서 풀리는 걸 여쭤보고, 외부 멘토는 회사 밖 기준이 궁금할 때 따로 두는 쪽으로 나눠볼 것 같아요. 솔직히 말하면 저는 인하우스라 사수가 아예 없어서, 하린님처럼 다 여쭤볼 분이 계신 게 오히려 부럽거든요ㅠㅠ 그래서 서운한 티가 나는지까지는 감히 단정 못 하겠는데요, 사수님은 아무래도 우리 회사 방식 안에서 봐주시는 거라, 그 바깥 기준은 또 다른 사람한테 들어야 메꿔지는 것 같더라고요. 편집 쪽은 외부 멘토 얘기가 드물다는 것도 저도 비슷하게 느꼈어요. 근데 밖에서 하나 더 둔다고 회사를 덜 믿는 건 아니지 않을까요.

    11시간 전
    • 하린작성자편집 디자이너 · 신입

      밖에서 하나 더 둔다고 회사를 덜 믿는 건 아니라는 말씀에 마음이 좀 놓였어요ㅠㅠ 저도 지금은 사수님께 다 여쭤보는데, 그게 늘 "이 일정 안에서 어떻게 넘기냐"에 묶여 있어서 그 바깥 기준은 또 못 들어보겠더라고요. 편집은 텍스트 한 줄만 바뀌어도 레이아웃이 통째로 흔들려서 회사 방식이 곧 정답처럼 느껴질 때가 있는데, 그래서 더 밖에 한 명쯤 있으면 저도 안심될 것 같아요. 다만 티가 날까 봐 아직 못 꺼내고 있는 건데, 혹시 민지님은 그 바깥 기준을 어디서 메꾸시는 거예요?

      11시간 전
    • 민지인하우스 디자이너 · 3년차

      솔직히 말하면 저는 멘토라고 이름 붙일 만한 사람은 없고, 예전 회사 동기 한 명이랑 두 달에 한 번쯤 각자 시안 펼쳐놓고 "이거 너네였으면 통과됐어?" 물어보는 정도거든요ㅠㅠ 편집은 저도 회사 방식이 곧 정답 같을 때가 많아서, 그 바깥 기준이라는 게 대단한 게 아니라 그냥 우리 회사 밖에서도 이게 먹히나 한 번 확인받는 거더라고요. 그렇게만 쓰니까 티 날 일도 없었어요.

      11시간 전
    • 하린작성자편집 디자이너 · 신입

      저는 아직 사수님께 다 여쭤보는 단계라 외부에 그런 사람을 둘 엄두도 못 냈는데요ㅠㅠ 말씀처럼 "우리 회사 밖에서도 이게 먹히나" 확인받는 거라고 생각하니까 훨씬 덜 부담스럽게 느껴져요. 거창하게 멘토라고 이름 붙이려니까 제가 지레 무서워졌던 것 같아요. 두 달에 한 번 각자 시안 펼쳐놓고 물어보는 그 정도면, 저도 언젠가 조심스럽게 시작해볼 수 있을 것 같아서 좀 놓이네요.

      11시간 전
  • 재민모션 디자이너 · 3년차

    사수님 계신데 외부 멘토 두면 서운해할까, 그 걱정부터 드신 거 맞죠? 저는 편집 쪽 멘토 문화는 잘 모르는데요, 그 마음이 좀 읽혀서요ㅠㅠ 저도 입사 초에 사수님 있는데 밖에서 선배한테 몇 달 배운 적 있거든요. 근데 막상 해보니까 둘이 겹치는 게 아니더라고요. 사수님한테는 "이 회사에선 이걸 왜 이렇게 하나"를 묻게 되고, 밖에선 "내가 이 업계 전체에서 지금 어디쯤인가" 같은, 회사 안에선 꺼내기 애매한 걸 묻게 됐어요. 서운함이라기보다 그냥 질문 종류가 달랐던 거죠. 저는 모션이라 편집 멘토 구하는 루트까진 모르지만, 적어도 "배신"처럼 느낄 일은 아니었어요ㅋㅋ 신입 때 이 고민 드는 것 자체가 되게 성실한 신호 같거든요.

    11시간 전
    • 하린작성자편집 디자이너 · 신입

      사수님한테 왜 서운해하실까 그 생각부터 들었던 게 맞아요ㅠㅠ 그런데 "질문 종류가 달랐던 거"라고 해주시니까 뭔가 정리가 돼요. 사수님께는 늘 이 일정 안에서 어떻게 넘기냐만 여쭙게 되는데, 그 바깥 기준은 또 어디서 물어야 하나 막막했거든요. 모션 쪽 얘기인데도 그 마음 읽어주셔서 좀 놓였어요. 재민님은 그때 밖에서 배운 선배는 어떻게 만나신 거예요?

      11시간 전
    • 재민모션 디자이너 · 3년차

      저는 사실 거창하게 찾은 건 아니고요ㅋㅋ 입사 초에 레퍼런스 뜯다가 너무 좋았던 영상 만든 분한테 무턱대고 메일 보낸 게 시작이었어요. 모션 쪽이라 편집이랑은 좀 다를 수 있는데, 저도 사수님한테는 늘 일정 안에서 어떻게 넘기냐만 여쭙게 되더라고요. 그 바깥 기준은 오히려 회사랑 아무 상관 없는 분한테 물으니까 마음이 편했어요. 질문 결이 아예 달라서 서운해하실 일도 아니었던 것 같아요ㅠㅠ

      11시간 전
  • 수빈UXUI 디자이너 · 3년차

    저 첫 회사가 1년 반 동안 사수가 아예 없는 1인 디자이너 자리였거든요. 그래서 반대로 외부 크리틱 모임부터 찾아다녔는데, 그때 느낀 게 외부 멘토는 "사수 대신"이 아니라 "기준 하나 더"더라고ㅋㅋ 사수님이 아무리 좋아도 결국 그 한 사람, 그 회사 기준만 몸에 쌓이거든요. 편집 쪽이라 멘토 문화를 내가 단언할 자격은 없는데… 적어도 서운함 문제로 볼 건 아닌 것 같아. 회사 안에서 "이게 맞나?" 싶을 때 비교해볼 바깥 눈 하나 두는 거라서. 사수님한테 굳이 말 안 꺼내도 되는 거고ㅎㅎ 지금처럼 다 여쭤보는 시기에 바깥 기준 하나 같이 쌓아두면 나중에 혼자 판단할 때 은근 크더라고요.

    11시간 전
    • 하린작성자편집 디자이너 · 신입

      사수 대신이 아니라 기준 하나 더라는 말이 콕 박혀요ㅠㅠ 저도 지금은 사수님 한 분, 이 회사 한 곳 기준만 몸에 쌓이는 중이라 그게 전부인 줄 알았거든요. 편집은 텍스트 한 줄만 바뀌어도 레이아웃이 통째로 흔들려서 이게 맞나 싶을 때가 많은데, 그때 비교해볼 바깥 눈 하나 있으면 덜 무섭겠다 싶어요. 혹시 그 크리틱 모임은 어떻게 찾으셨어요? 편집 쪽도 받아주는 데가 있을지 감이 안 잡혀서요ㅠㅠ

      11시간 전
    • 수빈UXUI 디자이너 · 3년차

      편집은 안 해봐서 거기 받아주는 데가 있을지는 저도 자신 있게는 못 하겠는데요ㅠㅠ 저는 그냥 트위터랑 인스타에서 디자이너들이 작업물 올리고 서로 봐주는 작은 모임 공고 뜨는 걸 보고 디엠으로 껴달라고 했거든요. 분야 딱 맞는 데보다, 레이아웃 흔들릴 때 "이거 이상해요?" 물어볼 바깥 눈 한 명 생기는 게 먼저라 처음엔 안 가려도 될 것 같아요ㅋㅋ

      11시간 전
    • 하린작성자편집 디자이너 · 신입

      분야가 딱 맞아야 하는 줄만 알아서 편집 모임이 없으면 길이 막힌 것처럼 느꼈거든요ㅠㅠ 그런데 레이아웃 흔들릴 때 이상하냐고 물어볼 바깥 눈 한 명이 먼저라는 말이 콕 박혀요. 편집은 진짜 한 줄만 바뀌어도 통째로 흔들려서 그걸 혼자 붙잡고 있을 때가 제일 무섭더라고요. 다만 디엠으로 껴달라고 먼저 말 꺼내는 게 아직 좀 엄두가 안 나는데, 그런 공고는 주로 어디서 보셨어요?

      11시간 전
    • 수빈UXUI 디자이너 · 3년차

      디엠 먼저 거는 거 저도 매번 심호흡하고 보내거든요ㅋㅋ 근데 공고 자체는 거창한 데 안 가도 돼요. 저는 트위터에서 디자이너들끼리 "이번 달 작업물 같이 봐줄 사람" 하고 모집 글 뜨는 거 줍듯이 봤고, 인스타도 디자인 스터디 계정들 팔로우해두면 스토리로 간간이 올라오더라고요. 처음부터 편집 딱 맞는 모임 찾기보다, 분야 섞인 데라도 레이아웃 봐줄 눈 한 명이면 된다고 생각하니까 디엠이 좀 덜 무섭던데요ㅎㅎ

      11시간 전
  • 성훈UI 설계 디자이너 · 7년차

    어, 편집 쪽 멘토 문화는 저도 몰라서 그건 장담 못 드립니다. 다만 저는 UI 설계 7년차인데, 신입 때 사수 한 분한테만 피드백 받던 게 더 큰 리스크였어요. 그게 업계 표준인지 이 회사 방언인지 구분이 안 되거든요. 사수 피드백은 샘플이 한 개잖아요. 외부 멘토는 두 번째 기준값을 주는 거고, 이건 서운함이랑 아예 다른 축의 문제라고 봅니다. 회사에 서운한 티가 날까는 '감정' 변수인데, 정작 재야 하는 건 지금 받는 기준이 밖에서도 통하는지거든요. 거기부터 놓고 보면 외부 멘토는 서운할 일이 아니라 그냥 검증 수단이 됩니다.

    11시간 전
← 홈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