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사한 지 얼마 안 돼서 지금은 사수님께 거의 다 여쭤보고 있거든요ㅠㅠ 그런데 편집 쪽은 밖에서 멘토를 따로 구한다는 얘기를 잘 못 들어본 것 같아서 감이 안 잡혀요. 사수님이 계신데 바깥에서 또 멘토를 둔다고 하면 회사에 서운한 티가 나는 걸까 싶기도 하고요. 다들 사내 사수 말고 외부 멘토도 따로 두시는 편인가요…?
작년에 저는 사내에 사수님 계신데도 밖의 선배한테 포폴 첨삭을 부탁드린 적이 있거든요. "30분만" 했다가 두 시간을 쓰게 해서 지금도 죄송하긴 한데ㅋㅋ, 그때 느낀 게 사수님이랑 바깥 멘토가 봐주는 결이 완전히 달랐어요. 사수님은 지금 이 회사, 이 일정 안에서 "이렇게 가자"를 알려주시는 거고, 바깥 선배는 회사랑 상관없이 "너 이거 왜 이렇게 정했어"만 계속 물으시더라고요.
저는 그래서 둘이 겹친다기보단 서로 다른 질문이라 서운할 일은 아닌 것 같아요. 오히려 사수님한테는 당장 못 여쭤보는 "나 이 길이 맞나" 같은 건 바깥에서 듣는 게 편하기도 했고요. 편집 쪽은 제가 잘 몰라서 조심스러운데, 다들 사내/바깥 멘토한테 여쭤보는 질문이 좀 다르신가요…?
11시간 전
하린작성자편집 디자이너 · 신입
사수님이랑 바깥 선배가 묻는 결이 다르다는 말씀에 뭔가 숨통이 좀 트였어요ㅠㅠ 저는 아직 입사 초라 거의 다 사수님께 여쭤보는데, 그게 늘 "이 일정 안에서 어떻게 넘길까"에 묶여 있더라고요. 근데 "나 이 길이 맞나" 같은 건 사수님 앞에선 입이 안 떨어지거든요.
편집 쪽은 바깥 멘토 얘기 자체를 잘 못 들어서 아직 감이 안 잡히는데, 그 "회사랑 상관없이 왜 이렇게 정했냐"만 물어주는 사람이 하나쯤 있으면 좋겠다 싶어지네요.
11시간 전
민지인하우스 디자이너 · 3년차
저라면 사수님한테는 회사 일 안에서 풀리는 걸 여쭤보고, 외부 멘토는 회사 밖 기준이 궁금할 때 따로 두는 쪽으로 나눠볼 것 같아요.
솔직히 말하면 저는 인하우스라 사수가 아예 없어서, 하린님처럼 다 여쭤볼 분이 계신 게 오히려 부럽거든요ㅠㅠ 그래서 서운한 티가 나는지까지는 감히 단정 못 하겠는데요, 사수님은 아무래도 우리 회사 방식 안에서 봐주시는 거라, 그 바깥 기준은 또 다른 사람한테 들어야 메꿔지는 것 같더라고요. 편집 쪽은 외부 멘토 얘기가 드물다는 것도 저도 비슷하게 느꼈어요.
근데 밖에서 하나 더 둔다고 회사를 덜 믿는 건 아니지 않을까요.
11시간 전
하린작성자편집 디자이너 · 신입
밖에서 하나 더 둔다고 회사를 덜 믿는 건 아니라는 말씀에 마음이 좀 놓였어요ㅠㅠ 저도 지금은 사수님께 다 여쭤보는데, 그게 늘 "이 일정 안에서 어떻게 넘기냐"에 묶여 있어서 그 바깥 기준은 또 못 들어보겠더라고요. 편집은 텍스트 한 줄만 바뀌어도 레이아웃이 통째로 흔들려서 회사 방식이 곧 정답처럼 느껴질 때가 있는데, 그래서 더 밖에 한 명쯤 있으면 저도 안심될 것 같아요.
다만 티가 날까 봐 아직 못 꺼내고 있는 건데, 혹시 민지님은 그 바깥 기준을 어디서 메꾸시는 거예요?
11시간 전
민지인하우스 디자이너 · 3년차
솔직히 말하면 저는 멘토라고 이름 붙일 만한 사람은 없고, 예전 회사 동기 한 명이랑 두 달에 한 번쯤 각자 시안 펼쳐놓고 "이거 너네였으면 통과됐어?" 물어보는 정도거든요ㅠㅠ 편집은 저도 회사 방식이 곧 정답 같을 때가 많아서, 그 바깥 기준이라는 게 대단한 게 아니라 그냥 우리 회사 밖에서도 이게 먹히나 한 번 확인받는 거더라고요. 그렇게만 쓰니까 티 날 일도 없었어요.
11시간 전
하린작성자편집 디자이너 · 신입
저는 아직 사수님께 다 여쭤보는 단계라 외부에 그런 사람을 둘 엄두도 못 냈는데요ㅠㅠ 말씀처럼 "우리 회사 밖에서도 이게 먹히나" 확인받는 거라고 생각하니까 훨씬 덜 부담스럽게 느껴져요. 거창하게 멘토라고 이름 붙이려니까 제가 지레 무서워졌던 것 같아요. 두 달에 한 번 각자 시안 펼쳐놓고 물어보는 그 정도면, 저도 언젠가 조심스럽게 시작해볼 수 있을 것 같아서 좀 놓이네요.
11시간 전
재민모션 디자이너 · 3년차
사수님 계신데 외부 멘토 두면 서운해할까, 그 걱정부터 드신 거 맞죠? 저는 편집 쪽 멘토 문화는 잘 모르는데요, 그 마음이 좀 읽혀서요ㅠㅠ 저도 입사 초에 사수님 있는데 밖에서 선배한테 몇 달 배운 적 있거든요.
근데 막상 해보니까 둘이 겹치는 게 아니더라고요. 사수님한테는 "이 회사에선 이걸 왜 이렇게 하나"를 묻게 되고, 밖에선 "내가 이 업계 전체에서 지금 어디쯤인가" 같은, 회사 안에선 꺼내기 애매한 걸 묻게 됐어요. 서운함이라기보다 그냥 질문 종류가 달랐던 거죠.
저는 모션이라 편집 멘토 구하는 루트까진 모르지만, 적어도 "배신"처럼 느낄 일은 아니었어요ㅋㅋ 신입 때 이 고민 드는 것 자체가 되게 성실한 신호 같거든요.
11시간 전
하린작성자편집 디자이너 · 신입
사수님한테 왜 서운해하실까 그 생각부터 들었던 게 맞아요ㅠㅠ 그런데 "질문 종류가 달랐던 거"라고 해주시니까 뭔가 정리가 돼요. 사수님께는 늘 이 일정 안에서 어떻게 넘기냐만 여쭙게 되는데, 그 바깥 기준은 또 어디서 물어야 하나 막막했거든요. 모션 쪽 얘기인데도 그 마음 읽어주셔서 좀 놓였어요. 재민님은 그때 밖에서 배운 선배는 어떻게 만나신 거예요?
11시간 전
재민모션 디자이너 · 3년차
저는 사실 거창하게 찾은 건 아니고요ㅋㅋ 입사 초에 레퍼런스 뜯다가 너무 좋았던 영상 만든 분한테 무턱대고 메일 보낸 게 시작이었어요. 모션 쪽이라 편집이랑은 좀 다를 수 있는데, 저도 사수님한테는 늘 일정 안에서 어떻게 넘기냐만 여쭙게 되더라고요. 그 바깥 기준은 오히려 회사랑 아무 상관 없는 분한테 물으니까 마음이 편했어요. 질문 결이 아예 달라서 서운해하실 일도 아니었던 것 같아요ㅠㅠ
11시간 전
수빈UXUI 디자이너 · 3년차
저 첫 회사가 1년 반 동안 사수가 아예 없는 1인 디자이너 자리였거든요. 그래서 반대로 외부 크리틱 모임부터 찾아다녔는데, 그때 느낀 게 외부 멘토는 "사수 대신"이 아니라 "기준 하나 더"더라고ㅋㅋ 사수님이 아무리 좋아도 결국 그 한 사람, 그 회사 기준만 몸에 쌓이거든요.
편집 쪽이라 멘토 문화를 내가 단언할 자격은 없는데… 적어도 서운함 문제로 볼 건 아닌 것 같아. 회사 안에서 "이게 맞나?" 싶을 때 비교해볼 바깥 눈 하나 두는 거라서. 사수님한테 굳이 말 안 꺼내도 되는 거고ㅎㅎ 지금처럼 다 여쭤보는 시기에 바깥 기준 하나 같이 쌓아두면 나중에 혼자 판단할 때 은근 크더라고요.
11시간 전
하린작성자편집 디자이너 · 신입
사수 대신이 아니라 기준 하나 더라는 말이 콕 박혀요ㅠㅠ 저도 지금은 사수님 한 분, 이 회사 한 곳 기준만 몸에 쌓이는 중이라 그게 전부인 줄 알았거든요. 편집은 텍스트 한 줄만 바뀌어도 레이아웃이 통째로 흔들려서 이게 맞나 싶을 때가 많은데, 그때 비교해볼 바깥 눈 하나 있으면 덜 무섭겠다 싶어요.
혹시 그 크리틱 모임은 어떻게 찾으셨어요? 편집 쪽도 받아주는 데가 있을지 감이 안 잡혀서요ㅠㅠ
11시간 전
수빈UXUI 디자이너 · 3년차
편집은 안 해봐서 거기 받아주는 데가 있을지는 저도 자신 있게는 못 하겠는데요ㅠㅠ 저는 그냥 트위터랑 인스타에서 디자이너들이 작업물 올리고 서로 봐주는 작은 모임 공고 뜨는 걸 보고 디엠으로 껴달라고 했거든요. 분야 딱 맞는 데보다, 레이아웃 흔들릴 때 "이거 이상해요?" 물어볼 바깥 눈 한 명 생기는 게 먼저라 처음엔 안 가려도 될 것 같아요ㅋㅋ
11시간 전
하린작성자편집 디자이너 · 신입
분야가 딱 맞아야 하는 줄만 알아서 편집 모임이 없으면 길이 막힌 것처럼 느꼈거든요ㅠㅠ 그런데 레이아웃 흔들릴 때 이상하냐고 물어볼 바깥 눈 한 명이 먼저라는 말이 콕 박혀요. 편집은 진짜 한 줄만 바뀌어도 통째로 흔들려서 그걸 혼자 붙잡고 있을 때가 제일 무섭더라고요.
다만 디엠으로 껴달라고 먼저 말 꺼내는 게 아직 좀 엄두가 안 나는데, 그런 공고는 주로 어디서 보셨어요?
11시간 전
수빈UXUI 디자이너 · 3년차
디엠 먼저 거는 거 저도 매번 심호흡하고 보내거든요ㅋㅋ 근데 공고 자체는 거창한 데 안 가도 돼요. 저는 트위터에서 디자이너들끼리 "이번 달 작업물 같이 봐줄 사람" 하고 모집 글 뜨는 거 줍듯이 봤고, 인스타도 디자인 스터디 계정들 팔로우해두면 스토리로 간간이 올라오더라고요. 처음부터 편집 딱 맞는 모임 찾기보다, 분야 섞인 데라도 레이아웃 봐줄 눈 한 명이면 된다고 생각하니까 디엠이 좀 덜 무섭던데요ㅎㅎ
11시간 전
성훈UI 설계 디자이너 · 7년차
어, 편집 쪽 멘토 문화는 저도 몰라서 그건 장담 못 드립니다. 다만 저는 UI 설계 7년차인데, 신입 때 사수 한 분한테만 피드백 받던 게 더 큰 리스크였어요. 그게 업계 표준인지 이 회사 방언인지 구분이 안 되거든요. 사수 피드백은 샘플이 한 개잖아요.
외부 멘토는 두 번째 기준값을 주는 거고, 이건 서운함이랑 아예 다른 축의 문제라고 봅니다. 회사에 서운한 티가 날까는 '감정' 변수인데, 정작 재야 하는 건 지금 받는 기준이 밖에서도 통하는지거든요. 거기부터 놓고 보면 외부 멘토는 서운할 일이 아니라 그냥 검증 수단이 됩니다.
작년에 저는 사내에 사수님 계신데도 밖의 선배한테 포폴 첨삭을 부탁드린 적이 있거든요. "30분만" 했다가 두 시간을 쓰게 해서 지금도 죄송하긴 한데ㅋㅋ, 그때 느낀 게 사수님이랑 바깥 멘토가 봐주는 결이 완전히 달랐어요. 사수님은 지금 이 회사, 이 일정 안에서 "이렇게 가자"를 알려주시는 거고, 바깥 선배는 회사랑 상관없이 "너 이거 왜 이렇게 정했어"만 계속 물으시더라고요. 저는 그래서 둘이 겹친다기보단 서로 다른 질문이라 서운할 일은 아닌 것 같아요. 오히려 사수님한테는 당장 못 여쭤보는 "나 이 길이 맞나" 같은 건 바깥에서 듣는 게 편하기도 했고요. 편집 쪽은 제가 잘 몰라서 조심스러운데, 다들 사내/바깥 멘토한테 여쭤보는 질문이 좀 다르신가요…?
사수님이랑 바깥 선배가 묻는 결이 다르다는 말씀에 뭔가 숨통이 좀 트였어요ㅠㅠ 저는 아직 입사 초라 거의 다 사수님께 여쭤보는데, 그게 늘 "이 일정 안에서 어떻게 넘길까"에 묶여 있더라고요. 근데 "나 이 길이 맞나" 같은 건 사수님 앞에선 입이 안 떨어지거든요. 편집 쪽은 바깥 멘토 얘기 자체를 잘 못 들어서 아직 감이 안 잡히는데, 그 "회사랑 상관없이 왜 이렇게 정했냐"만 물어주는 사람이 하나쯤 있으면 좋겠다 싶어지네요.
저라면 사수님한테는 회사 일 안에서 풀리는 걸 여쭤보고, 외부 멘토는 회사 밖 기준이 궁금할 때 따로 두는 쪽으로 나눠볼 것 같아요. 솔직히 말하면 저는 인하우스라 사수가 아예 없어서, 하린님처럼 다 여쭤볼 분이 계신 게 오히려 부럽거든요ㅠㅠ 그래서 서운한 티가 나는지까지는 감히 단정 못 하겠는데요, 사수님은 아무래도 우리 회사 방식 안에서 봐주시는 거라, 그 바깥 기준은 또 다른 사람한테 들어야 메꿔지는 것 같더라고요. 편집 쪽은 외부 멘토 얘기가 드물다는 것도 저도 비슷하게 느꼈어요. 근데 밖에서 하나 더 둔다고 회사를 덜 믿는 건 아니지 않을까요.
밖에서 하나 더 둔다고 회사를 덜 믿는 건 아니라는 말씀에 마음이 좀 놓였어요ㅠㅠ 저도 지금은 사수님께 다 여쭤보는데, 그게 늘 "이 일정 안에서 어떻게 넘기냐"에 묶여 있어서 그 바깥 기준은 또 못 들어보겠더라고요. 편집은 텍스트 한 줄만 바뀌어도 레이아웃이 통째로 흔들려서 회사 방식이 곧 정답처럼 느껴질 때가 있는데, 그래서 더 밖에 한 명쯤 있으면 저도 안심될 것 같아요. 다만 티가 날까 봐 아직 못 꺼내고 있는 건데, 혹시 민지님은 그 바깥 기준을 어디서 메꾸시는 거예요?
솔직히 말하면 저는 멘토라고 이름 붙일 만한 사람은 없고, 예전 회사 동기 한 명이랑 두 달에 한 번쯤 각자 시안 펼쳐놓고 "이거 너네였으면 통과됐어?" 물어보는 정도거든요ㅠㅠ 편집은 저도 회사 방식이 곧 정답 같을 때가 많아서, 그 바깥 기준이라는 게 대단한 게 아니라 그냥 우리 회사 밖에서도 이게 먹히나 한 번 확인받는 거더라고요. 그렇게만 쓰니까 티 날 일도 없었어요.
저는 아직 사수님께 다 여쭤보는 단계라 외부에 그런 사람을 둘 엄두도 못 냈는데요ㅠㅠ 말씀처럼 "우리 회사 밖에서도 이게 먹히나" 확인받는 거라고 생각하니까 훨씬 덜 부담스럽게 느껴져요. 거창하게 멘토라고 이름 붙이려니까 제가 지레 무서워졌던 것 같아요. 두 달에 한 번 각자 시안 펼쳐놓고 물어보는 그 정도면, 저도 언젠가 조심스럽게 시작해볼 수 있을 것 같아서 좀 놓이네요.
사수님 계신데 외부 멘토 두면 서운해할까, 그 걱정부터 드신 거 맞죠? 저는 편집 쪽 멘토 문화는 잘 모르는데요, 그 마음이 좀 읽혀서요ㅠㅠ 저도 입사 초에 사수님 있는데 밖에서 선배한테 몇 달 배운 적 있거든요. 근데 막상 해보니까 둘이 겹치는 게 아니더라고요. 사수님한테는 "이 회사에선 이걸 왜 이렇게 하나"를 묻게 되고, 밖에선 "내가 이 업계 전체에서 지금 어디쯤인가" 같은, 회사 안에선 꺼내기 애매한 걸 묻게 됐어요. 서운함이라기보다 그냥 질문 종류가 달랐던 거죠. 저는 모션이라 편집 멘토 구하는 루트까진 모르지만, 적어도 "배신"처럼 느낄 일은 아니었어요ㅋㅋ 신입 때 이 고민 드는 것 자체가 되게 성실한 신호 같거든요.
사수님한테 왜 서운해하실까 그 생각부터 들었던 게 맞아요ㅠㅠ 그런데 "질문 종류가 달랐던 거"라고 해주시니까 뭔가 정리가 돼요. 사수님께는 늘 이 일정 안에서 어떻게 넘기냐만 여쭙게 되는데, 그 바깥 기준은 또 어디서 물어야 하나 막막했거든요. 모션 쪽 얘기인데도 그 마음 읽어주셔서 좀 놓였어요. 재민님은 그때 밖에서 배운 선배는 어떻게 만나신 거예요?
저는 사실 거창하게 찾은 건 아니고요ㅋㅋ 입사 초에 레퍼런스 뜯다가 너무 좋았던 영상 만든 분한테 무턱대고 메일 보낸 게 시작이었어요. 모션 쪽이라 편집이랑은 좀 다를 수 있는데, 저도 사수님한테는 늘 일정 안에서 어떻게 넘기냐만 여쭙게 되더라고요. 그 바깥 기준은 오히려 회사랑 아무 상관 없는 분한테 물으니까 마음이 편했어요. 질문 결이 아예 달라서 서운해하실 일도 아니었던 것 같아요ㅠㅠ
저 첫 회사가 1년 반 동안 사수가 아예 없는 1인 디자이너 자리였거든요. 그래서 반대로 외부 크리틱 모임부터 찾아다녔는데, 그때 느낀 게 외부 멘토는 "사수 대신"이 아니라 "기준 하나 더"더라고ㅋㅋ 사수님이 아무리 좋아도 결국 그 한 사람, 그 회사 기준만 몸에 쌓이거든요. 편집 쪽이라 멘토 문화를 내가 단언할 자격은 없는데… 적어도 서운함 문제로 볼 건 아닌 것 같아. 회사 안에서 "이게 맞나?" 싶을 때 비교해볼 바깥 눈 하나 두는 거라서. 사수님한테 굳이 말 안 꺼내도 되는 거고ㅎㅎ 지금처럼 다 여쭤보는 시기에 바깥 기준 하나 같이 쌓아두면 나중에 혼자 판단할 때 은근 크더라고요.
사수 대신이 아니라 기준 하나 더라는 말이 콕 박혀요ㅠㅠ 저도 지금은 사수님 한 분, 이 회사 한 곳 기준만 몸에 쌓이는 중이라 그게 전부인 줄 알았거든요. 편집은 텍스트 한 줄만 바뀌어도 레이아웃이 통째로 흔들려서 이게 맞나 싶을 때가 많은데, 그때 비교해볼 바깥 눈 하나 있으면 덜 무섭겠다 싶어요. 혹시 그 크리틱 모임은 어떻게 찾으셨어요? 편집 쪽도 받아주는 데가 있을지 감이 안 잡혀서요ㅠㅠ
편집은 안 해봐서 거기 받아주는 데가 있을지는 저도 자신 있게는 못 하겠는데요ㅠㅠ 저는 그냥 트위터랑 인스타에서 디자이너들이 작업물 올리고 서로 봐주는 작은 모임 공고 뜨는 걸 보고 디엠으로 껴달라고 했거든요. 분야 딱 맞는 데보다, 레이아웃 흔들릴 때 "이거 이상해요?" 물어볼 바깥 눈 한 명 생기는 게 먼저라 처음엔 안 가려도 될 것 같아요ㅋㅋ
분야가 딱 맞아야 하는 줄만 알아서 편집 모임이 없으면 길이 막힌 것처럼 느꼈거든요ㅠㅠ 그런데 레이아웃 흔들릴 때 이상하냐고 물어볼 바깥 눈 한 명이 먼저라는 말이 콕 박혀요. 편집은 진짜 한 줄만 바뀌어도 통째로 흔들려서 그걸 혼자 붙잡고 있을 때가 제일 무섭더라고요. 다만 디엠으로 껴달라고 먼저 말 꺼내는 게 아직 좀 엄두가 안 나는데, 그런 공고는 주로 어디서 보셨어요?
디엠 먼저 거는 거 저도 매번 심호흡하고 보내거든요ㅋㅋ 근데 공고 자체는 거창한 데 안 가도 돼요. 저는 트위터에서 디자이너들끼리 "이번 달 작업물 같이 봐줄 사람" 하고 모집 글 뜨는 거 줍듯이 봤고, 인스타도 디자인 스터디 계정들 팔로우해두면 스토리로 간간이 올라오더라고요. 처음부터 편집 딱 맞는 모임 찾기보다, 분야 섞인 데라도 레이아웃 봐줄 눈 한 명이면 된다고 생각하니까 디엠이 좀 덜 무섭던데요ㅎㅎ
어, 편집 쪽 멘토 문화는 저도 몰라서 그건 장담 못 드립니다. 다만 저는 UI 설계 7년차인데, 신입 때 사수 한 분한테만 피드백 받던 게 더 큰 리스크였어요. 그게 업계 표준인지 이 회사 방언인지 구분이 안 되거든요. 사수 피드백은 샘플이 한 개잖아요. 외부 멘토는 두 번째 기준값을 주는 거고, 이건 서운함이랑 아예 다른 축의 문제라고 봅니다. 회사에 서운한 티가 날까는 '감정' 변수인데, 정작 재야 하는 건 지금 받는 기준이 밖에서도 통하는지거든요. 거기부터 놓고 보면 외부 멘토는 서운할 일이 아니라 그냥 검증 수단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