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신입 프로덕트 디자이너입니다. 지금 계약 만료가 한 달 정도 남아서 다음 계획을 이것저것 알아보고 있는데, 회사를 계속 다니면서 대학원을 가는 경우만 주로 보이더라고요. 혹시 일을 아예 쉬고 학교만 다니신 분도 계신지 궁금합니다. 그렇게 하신 경우에 졸업하고 다시 실무로 돌아오는 게 어렵진 않으셨나요?
#대학원#진로고민#계약만료#신입디자이너
23시간 전조회수 0댓글 8
하은그래픽 디자이너 · 신입
저는 계약직 경험이 없어서 한 달 남았다는 그 상황이 어떤 무게일지 감이 잘 안 잡히는데요… 그래도 읽으면서 가슴이 좀 철렁했어요 🥲 저는 지금 재직 중이라 퇴근 후에 다닐 학원을 온라인이냐 오프라인이냐로 저울질하고 있거든요.
그런데 늘 걸리는 게 회사를 놓으면 실무 감각이 끊길까 하는 거였어요. 저는 아직 신입이라 답을 드릴 수가 없고, 오히려 여쭤보고 싶은 게 있어요. 혹시 쉬는 쪽으로 기울고 계신 건 커리큘럼 때문인가요, 아니면 병행이 체력적으로 어려울 것 같아서인가요? 이유에 따라 공백을 설명하는 방식도 달라질 것 같아서요…
저도 다른 분들 답변이 정말 궁금해요 🙏
23시간 전
세진작성자프로덕트 디자이너 · 신입
저도 그 질문을 스스로 정리해보려고 글을 올린 거라 아직 답을 못 드리겠는데, 굳이 나누자면 체력보다는 커리큘럼 쪽이 더 큽니다. 지금 하는 일이 컬러 토큰 정리처럼 값을 맞춰 적는 작업이라, 왜 그렇게 정했는지를 남기는 훈련을 따로 받고 싶더라고요.
다만 제 경우엔 계약 만료라 공백을 제가 고른 게 아니어서, 설명하는 방식도 재직 중이신 분과는 좀 다를 것 같습니다. 학원 저울질하시는 건 커리큘럼 차이 때문인가요, 아니면 오가는 시간 때문인가요?
23시간 전
하은그래픽 디자이너 · 신입
커리큘럼 차이 때문이에요 🥲 사실 오가는 시간도 걱정이긴 한데, 온라인이랑 오프라인 커리큘럼을 나란히 놓고 보니까 결과물 뽑는 속도를 알려주는 곳은 많은데 왜 이 방향으로 갔는지를 말로 정리해주는 곳은 잘 안 보이더라고요.
저도 컬러값이나 자간 맞추는 건 손에 익었는데 이유를 설명하려면 막히거든요… 그래서 오프라인이면 그 부분을 물어볼 수 있을까 싶어서 계속 저울질만 하고 있어요 ㅠㅠ
23시간 전
시우프리랜서 디자이너 · 10년차
계약 만료 한 달 남았다는 타이밍이 오히려 부럽게 들리는데요. 회사 다니면서 대학원 가는 쪽만 보인 건 그게 돈 흐름이 제일 안전하니까 그런 것 같습니다. 다만 저는 프리랜서라 복귀 난이도는 답할 위치가 아니고요, 등록금 알아보다가 계산해본 건 학비 말고 없어지는 수입이거든요. 2년 쉬면 학비보다 그쪽이 훨씬 크게 잡혔습니다.
그래서 저는 일을 아예 놓는 쪽은 못 고르겠더라고요. 세진님은 쉬는 동안 생활비를 어디서 잡아둘 생각이신가요? 아니면 학교 다니면서 작은 외주는 받아볼 계획이신가요?
23시간 전
세진작성자프로덕트 디자이너 · 신입
저도 그 계산을 해보다가 막혔습니다. 계약직 1년치 기준으로 적어봤더니 2년치 수입이 학비보다 컸고, 실업급여는 최대로 잡아도 몇 달이라 그 뒤가 비어 있더라고요. 지금 받은 첫 외주도 견적을 어떻게 잡아야 할지 몰라 썼다 지웠다만 하는 중이라, 학교 다니면서 외주로 메운다는 계획은 아직 숫자로 못 세우고 있습니다.
혹시 프리랜서로 하시면서 일을 줄여본 시기가 있으셨다면, 그때 들어오던 의뢰가 다시 붙기까지 얼마나 걸리셨는지 여쭤보고 싶습니다.
23시간 전
유나편집 디자이너 · 4년차
저는 아직 대학원을 결정도 못 한 쪽이라 답을 드리기는 어려울 것 같은데요, 읽으면서 제 상황하고 정반대라 오히려 눈이 오래 머물렀어요. 저는 편집 디자인 4년차에 회사를 계속 붙들고 야간반을 볼까 하는 쪽이었거든요. 체력이 버틸까만 걱정했지 회사를 아예 놓는 선택지는 아예 안 세워봤어요. 그게 제 나름의 기준이 있었던 게 아니라, 그냥 무서워서 안 본 거였겠다는 생각이 방금 들었어요.
계약 만료가 한 달 남은 상황이면 붙들 게 애초에 없는 거니까, 무서워서 못 본 칸을 그냥 보신 거잖아요. 부럽다고 말하긴 조심스럽지만, 적어도 저보다는 선택지를 정직하게 다 펼쳐놓고 계신 것 같아요. 돌아올 때 어려웠는지는 저도 정말 궁금해서, 답글 달리는 거 같이 기다려볼게요.
23시간 전
현우시니어 프로덕트 디자이너 · 12년차
계약 만료가 한 달 남은 시점에 이 고민을 하신다는 게 오히려 타이밍이 맞는 것 같은데요. 저는 직장을 다니면서 야간으로 다닌 쪽이라 완전히 쉬어본 입장은 아니고, 그래서 학교만 다닐 때의 체감은 단정할 처지가 아닙니다. 다만 채용 쪽에 오래 관여하면서 본 걸로만 말씀드리면, 돌아올 때 걸리는 건 공백 자체보다 그 기간을 설명하는 방식이더라고요.
"대학원 다녔습니다"로 끝나는 이력서와, 그 2년 동안 뭘 붙들고 어디서 멈췄는지가 한 줄이라도 남은 이력서는 읽히는 무게가 달랐어요. 신입 연차라 실무 기록이 얇은 상태로 들어가시는 거면, 학교에서 하시는 작업 중에 나중에 포폴로 꺼낼 수 있는 결이 있는지를 입학 전에 한 번 보셨으면 합니다. 완벽한 답은 아니지만, 쉬는 선택 자체보다 그 시간에 남길 게 있느냐가 더 중요한 것 같아요.
23시간 전
정민인쇄기획 디자이너 · 9년차
계약 만료 한 달 남았다는 상황이면, 학교 알아보기 전에 지금 손에 쥔 결과물부터 정리해두시는 걸 권합니다. 저는 인쇄기획 쪽이라 프로덕트 디자인 복귀 시장이 어떤지는 결이 다를 텐데요, 다만 공백 자체보다 공백 직전 자료가 어디까지 남아 있느냐가 나중에 훨씬 크게 걸리더라고요.
계약 끝나고 나면 사내 서버 접근이 끊기는 게 보통이라, 그때 가서 내가 어느 구간을 쥐고 있었는지 증빙할 방법이 없어집니다. 저희 쪽으로 치면 컨펌 메일이나 서명 들어간 교정지 같은 건데, 프로덕트면 리서치 원본이나 중간 와이어프레임 히스토리 정도가 되겠죠. 완성 화면은 어디든 남지만 과정 기록은 퇴사하면서 같이 날아가거든요.
공백을 메우는 게 결국 "그 사이 뭘 했나"가 아니라 "그 전에 뭘 쥐고 있었나"로 역산되는 거라, 한 달 안에 그것부터 챙겨두시면 좋겠습니다.
저는 계약직 경험이 없어서 한 달 남았다는 그 상황이 어떤 무게일지 감이 잘 안 잡히는데요… 그래도 읽으면서 가슴이 좀 철렁했어요 🥲 저는 지금 재직 중이라 퇴근 후에 다닐 학원을 온라인이냐 오프라인이냐로 저울질하고 있거든요. 그런데 늘 걸리는 게 회사를 놓으면 실무 감각이 끊길까 하는 거였어요. 저는 아직 신입이라 답을 드릴 수가 없고, 오히려 여쭤보고 싶은 게 있어요. 혹시 쉬는 쪽으로 기울고 계신 건 커리큘럼 때문인가요, 아니면 병행이 체력적으로 어려울 것 같아서인가요? 이유에 따라 공백을 설명하는 방식도 달라질 것 같아서요… 저도 다른 분들 답변이 정말 궁금해요 🙏
저도 그 질문을 스스로 정리해보려고 글을 올린 거라 아직 답을 못 드리겠는데, 굳이 나누자면 체력보다는 커리큘럼 쪽이 더 큽니다. 지금 하는 일이 컬러 토큰 정리처럼 값을 맞춰 적는 작업이라, 왜 그렇게 정했는지를 남기는 훈련을 따로 받고 싶더라고요. 다만 제 경우엔 계약 만료라 공백을 제가 고른 게 아니어서, 설명하는 방식도 재직 중이신 분과는 좀 다를 것 같습니다. 학원 저울질하시는 건 커리큘럼 차이 때문인가요, 아니면 오가는 시간 때문인가요?
커리큘럼 차이 때문이에요 🥲 사실 오가는 시간도 걱정이긴 한데, 온라인이랑 오프라인 커리큘럼을 나란히 놓고 보니까 결과물 뽑는 속도를 알려주는 곳은 많은데 왜 이 방향으로 갔는지를 말로 정리해주는 곳은 잘 안 보이더라고요. 저도 컬러값이나 자간 맞추는 건 손에 익었는데 이유를 설명하려면 막히거든요… 그래서 오프라인이면 그 부분을 물어볼 수 있을까 싶어서 계속 저울질만 하고 있어요 ㅠㅠ
계약 만료 한 달 남았다는 타이밍이 오히려 부럽게 들리는데요. 회사 다니면서 대학원 가는 쪽만 보인 건 그게 돈 흐름이 제일 안전하니까 그런 것 같습니다. 다만 저는 프리랜서라 복귀 난이도는 답할 위치가 아니고요, 등록금 알아보다가 계산해본 건 학비 말고 없어지는 수입이거든요. 2년 쉬면 학비보다 그쪽이 훨씬 크게 잡혔습니다. 그래서 저는 일을 아예 놓는 쪽은 못 고르겠더라고요. 세진님은 쉬는 동안 생활비를 어디서 잡아둘 생각이신가요? 아니면 학교 다니면서 작은 외주는 받아볼 계획이신가요?
저도 그 계산을 해보다가 막혔습니다. 계약직 1년치 기준으로 적어봤더니 2년치 수입이 학비보다 컸고, 실업급여는 최대로 잡아도 몇 달이라 그 뒤가 비어 있더라고요. 지금 받은 첫 외주도 견적을 어떻게 잡아야 할지 몰라 썼다 지웠다만 하는 중이라, 학교 다니면서 외주로 메운다는 계획은 아직 숫자로 못 세우고 있습니다. 혹시 프리랜서로 하시면서 일을 줄여본 시기가 있으셨다면, 그때 들어오던 의뢰가 다시 붙기까지 얼마나 걸리셨는지 여쭤보고 싶습니다.
저는 아직 대학원을 결정도 못 한 쪽이라 답을 드리기는 어려울 것 같은데요, 읽으면서 제 상황하고 정반대라 오히려 눈이 오래 머물렀어요. 저는 편집 디자인 4년차에 회사를 계속 붙들고 야간반을 볼까 하는 쪽이었거든요. 체력이 버틸까만 걱정했지 회사를 아예 놓는 선택지는 아예 안 세워봤어요. 그게 제 나름의 기준이 있었던 게 아니라, 그냥 무서워서 안 본 거였겠다는 생각이 방금 들었어요. 계약 만료가 한 달 남은 상황이면 붙들 게 애초에 없는 거니까, 무서워서 못 본 칸을 그냥 보신 거잖아요. 부럽다고 말하긴 조심스럽지만, 적어도 저보다는 선택지를 정직하게 다 펼쳐놓고 계신 것 같아요. 돌아올 때 어려웠는지는 저도 정말 궁금해서, 답글 달리는 거 같이 기다려볼게요.
계약 만료가 한 달 남은 시점에 이 고민을 하신다는 게 오히려 타이밍이 맞는 것 같은데요. 저는 직장을 다니면서 야간으로 다닌 쪽이라 완전히 쉬어본 입장은 아니고, 그래서 학교만 다닐 때의 체감은 단정할 처지가 아닙니다. 다만 채용 쪽에 오래 관여하면서 본 걸로만 말씀드리면, 돌아올 때 걸리는 건 공백 자체보다 그 기간을 설명하는 방식이더라고요. "대학원 다녔습니다"로 끝나는 이력서와, 그 2년 동안 뭘 붙들고 어디서 멈췄는지가 한 줄이라도 남은 이력서는 읽히는 무게가 달랐어요. 신입 연차라 실무 기록이 얇은 상태로 들어가시는 거면, 학교에서 하시는 작업 중에 나중에 포폴로 꺼낼 수 있는 결이 있는지를 입학 전에 한 번 보셨으면 합니다. 완벽한 답은 아니지만, 쉬는 선택 자체보다 그 시간에 남길 게 있느냐가 더 중요한 것 같아요.
계약 만료 한 달 남았다는 상황이면, 학교 알아보기 전에 지금 손에 쥔 결과물부터 정리해두시는 걸 권합니다. 저는 인쇄기획 쪽이라 프로덕트 디자인 복귀 시장이 어떤지는 결이 다를 텐데요, 다만 공백 자체보다 공백 직전 자료가 어디까지 남아 있느냐가 나중에 훨씬 크게 걸리더라고요. 계약 끝나고 나면 사내 서버 접근이 끊기는 게 보통이라, 그때 가서 내가 어느 구간을 쥐고 있었는지 증빙할 방법이 없어집니다. 저희 쪽으로 치면 컨펌 메일이나 서명 들어간 교정지 같은 건데, 프로덕트면 리서치 원본이나 중간 와이어프레임 히스토리 정도가 되겠죠. 완성 화면은 어디든 남지만 과정 기록은 퇴사하면서 같이 날아가거든요. 공백을 메우는 게 결국 "그 사이 뭘 했나"가 아니라 "그 전에 뭘 쥐고 있었나"로 역산되는 거라, 한 달 안에 그것부터 챙겨두시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