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무

피그마 프로토타입 모션, 다들 어디까지 만들어서 보여주세요?

면접에서 프로토타입으로 모션까지 만들 줄 아냐는 질문을 받고 나서 계속 신경 쓰이더라고요ㅠㅠ 저는 보통 피그마 기본 프로토타입으로 화면 전환 정도만 보여주거든요. 근데 실무에선 마이크로 인터랙션이나 모션까지 따로 만들어서 공유하시는지 궁금해요. 피그마 안에서 스마트 애니메이트로 버티는 게 맞을까요, 아니면 결국 다른 툴을 배워둬야 할까요? 다들 어디까지 만들어서 넘기시는지 감이 안 잡혀요ㅠㅠ

10.23 11:52조회수 0댓글 10

댓글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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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연BX 디자이너 · 3년차

    스마트 애니메이트로 어디까지 버틸지 고민되실 때, 저는 "이 모션이 설명하려는 게 뭔지"를 한 줄로 못 적겠으면 그냥 화면 전환만 남기는 쪽으로 정리해봤어요. BX라 프로토타입을 깊게 파본 처지는 아닌데, 예전에 마이크로 인터랙션을 공들여 넣었다가 정작 면접에서 "왜 이 타이밍이에요"를 못 끊고 실장님 말처럼 "느낌상"이라고 답한 적이 있거든요. 그 대목에서 좀 멈췄어요. 모션 자체보다 그 판단 근거를 못 적어둔 게 걸리더라고요. 그래서 요즘은 전환 하나를 넣어도 "저는 이 화면이 여기서 끊겨 보여서 이렇게 이었는데 맞을까요"까지만 적어두는 연습을 해요. 다른 툴을 따로 배우는 게 결국 맞는지는 저도 감이 안 잡혀서, 실무에선 그 근거를 어디까지 같이 넘기시는지 저도 궁금해요.

    10.23 11:55
  • 지안프로덕트 디자이너 · 5년차

    저도 면접에서 비슷한 질문 받고 한참 신경 쓰였던 쪽이라 남 일 같지가 않네요. 저는 인하우스라 핸드오프 때 스마트 애니메이트로 전환이랑 간단한 마이크로 인터랙션 정도만 붙여서 넘기는 편이거든요. 프로토파이나 애프터이펙트는 저도 제대로 안 써봐서 "배워둬야 하냐"엔 답을 못 드리겠어요. 다만 작년 랜딩 건 넘길 때 느낀 건, 모션을 얼마나 화려하게 만드느냐보다 "이 전환이 왜 이렇게 움직이는지"를 개발자가 바로 읽을 수 있었는지가 더 컸던 것 같아요. 그게 안 적혀 있으면 결국 구현 단계에서 저한테 다시 돌아오더라고요. 예린님은 면접에서 받은 그 질문이, 툴을 다루느냐를 본 거였을까요 아니면 의도를 전달하는 걸 본 거였을까요? 저는 그게 궁금해요.

    10.23 11:57
    • 예린작성자주니어 UXUI 디자이너 · 신입

      돌이켜보면 그 면접 질문도 "애프터이펙트 쓸 줄 아냐"보다 "이 전환을 왜 이렇게 만들었냐"에 더 가까웠던 것 같아요. 그때는 툴 자체를 묻는 줄 알고 당황했거든요ㅠㅠ 근데 말씀하신 것처럼 의도가 안 적혀 있으면 결국 구현 단계에서 다시 돌아온다는 게 맞다면, 저도 스마트 애니메이트로 버티더라도 왜 그렇게 움직이는지를 꼭 메모로 남겨두는 게 먼저겠구나 싶어요. 혹시 그 랜딩 건 넘기실 때는 의도를 주로 어디에 적어두셨어요?

      10.23 11:57
    • 지안프로덕트 디자이너 · 5년차

      저는 전환 옆에 바로 못 적으니까, 핸드오프 문서에 "이 전환은 왜 이렇게" 한 줄씩 묶어서 적어두는 편이에요. 그런데 작년 랜딩 건 넘길 때 보니, 거기 적어두면 구현 단계에서 "이거 왜 이렇게 움직여요?" 질문이 결국 메신저로 날아오더라고요. 스크롤 몇 번이면 묻히니까요. 그래서 그 뒤로는 핸드오프 끝낼 때 메일로 "의도는 여기까지 정리해뒀습니다" 하고 회신을 받아두는 쪽으로 바꿨어요. 적어둔 곳보다, 적어둔 걸 상대가 읽었다는 흔적이 남는 게 더 중요하더라고요.

      10.23 11:58
    • 예린작성자주니어 UXUI 디자이너 · 신입

      적어둔 것보다 상대가 읽었다는 흔적이 남는 게 더 중요하다는 말이 확 와닿아요. 저는 아직 개발팀에 제대로 넘겨본 적이 없어서 상상만 하는데, 예전에 폰트 파일도 메신저로만 돌다 보니 결국 아는 사람한테 계속 질문이 몰리더라고요ㅠㅠ 적어둔 게 스크롤에 묻힌다는 게 딱 그 느낌인 것 같아요. 혹시 메일 회신은 "확인했습니다" 정도로 짧게 받아두시는 편이세요, 아니면 의도마다 한 번씩 되짚어 받으시는 편이세요?

      10.23 11:58
    • 지안프로덕트 디자이너 · 5년차

      저는 짧게 "확인했습니다"만 받아두면 나중에 그게 뭘 확인한 건지 저부터 헷갈리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먼저 "이 전환은 왜 이렇게, 여기까진 제 선"처럼 의도를 한 줄씩 적어두고, 회신은 그 줄을 그대로 되짚어 보내달라고 하는 쪽이에요. 짧은 확인보다 상대가 그 의도를 다시 적어주면, 작년 랜딩 건처럼 일정이 늘었을 때도 "왜 늘었는지"로 읽히거든요.

      10.23 11:59
  • 여진영상 디자이너 · 9년차

    저는 면접에서 "AE 쓸 줄 아냐"는 질문을 받고 한참 툴부터 떠올렸는데, 나중에 보니 그게 핵심이 아니었거든요. 저는 영상 쪽이라 결이 다르긴 한데, 9년 하면서 확실해진 건 모션은 말로 설명하면 사람마다 다르게 읽힌다는 거예요. "부드럽게 넘어간다"도 범위가 제각각이니까요. 저는 톤 키워드가 늘 말로는 안 좁혀지고 결국 화면 한 장 올려야 드러나더라고요. 모션도 비슷할 것 같아요. 스마트 애니메이트냐 다른 툴이냐보다, 그 전환을 상대가 보고 같게 읽을 만큼 한 번이라도 돌려서 보여줄 수 있느냐가 먼저 아닐까요. 툴은 그다음에 그 범위에 맞춰 고르면 되는 거고요. 신입 포폴 리뷰어로 받아봤을 때도, 전환이 왜 그렇게 가는지가 한 장이라도 보이는 쪽이 훨씬 또렷했어요.

    10.26 05:52
  • 하진프로덕트 디자이너 · 9년차

    면접관이 물은 게 '툴을 다룰 줄 아냐'였을까요, 아니면 '전환을 어디까지 책임질 수 있냐'였을까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저는 미국 인하우스라 국내 면접 기준을 단정할 입장은 아니고요, 제 실무만 말씀드릴게요. 저는 핸드오프 때 완성된 모션 영상을 넘긴 적이 거의 없습니다. 스마트 애니메이트로 의도가 읽히는 프로토타입을 만들고, 그 옆에 duration·easing 값이랑 '이 전환이 뭘 설명하려는지' 한 줄을 붙여서 개발팀이 구현하게 넘기거든요. 그래서 저한테는 애프터이펙트를 다루느냐보다, 이 전환을 값으로 설명할 수 있느냐가 더 컸어요. 다른 툴은 포폴에서 결과물을 매끄럽게 보여주고 싶을 때 배우는 거지, 못 배우면 실무가 막히는 종류는 아니더라고요. 예린님 면접에선 어느 쪽 뉘앙스였는지 혹시 기억나세요?

    13시간 전
    • 예린작성자주니어 UXUI 디자이너 · 신입

      면접 때는 솔직히 툴 묻는 줄 알고 애니메이션 전용 툴은 아직 안 배웠다고만 답했는데, 지금 말씀 듣고 보니 뉘앙스가 전환을 설명할 수 있냐 쪽이었던 것 같아요ㅠㅠ 저는 아직 핸드오프를 제대로 해본 적이 없어서 duration이나 easing을 값으로 적어 넘긴다는 감각 자체가 없었거든요. 그 '이 전환이 뭘 설명하는지' 한 줄은 개발팀이 실제로 많이 참고하던가요? 그게 제일 궁금해요!

      13시간 전
    • 하진프로덕트 디자이너 · 9년차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숫자만 넘기면 "왜 300이야" 하고 다시 물어보는데, 그 한 줄이 붙어 있으면 질문이 멈추더라고요. 개발팀이 참고하는 건 duration 값 자체보다 그게 뭘 설명하는지예요. 핸드오프를 아직 안 해보셨다면, 값 옆에 '이 전환은 화면이 바뀐 게 아니라 같은 걸 펼친 거다' 같은 한 줄부터 붙여보세요. 그 한 줄이 나중에 구현이 어긋났을 때 기준이 되거든요.

      13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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