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대학원 지원서에 쓴 진학 이유, 지금도 그대로신가요?

저는 BX 쪽이라 대학원은 확답을 못 드리겠는데요, 지원서에 '성장' 같은 이유를 적어두신 분들께 묻고 싶었어요. 저는 견적서에 수정 2회라고 숫자만 박고 범위는 못 적는 버릇이 있거든요. 3주만 지나면 왜 그렇게 정했는지가 먼저 날아가더라고요. 진학 이유도 결론만 남으면 막상 입학한 뒤 '내가 왜 왔지'에 답을 못 하는 구조가 되지 않을까 싶어서요. 다들 그 이유, 문장으로 남겨두신 쪽인가요?

10.9 11:14조회수 0댓글 4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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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진그래픽 디자이너 · 신입

    견적서 수정 2회 얘기를 읽는데 좀 놀랐습니다. 저는 채팅으로 떨어진 수정 요청을 날짜랑 같이 메모에 옮겨 적는 버릇이 있는데, 왜 그렇게 정했는지가 날아간다는 말이 딱 그 메모 쓰는 이유라서요. 저도 지금 석사 유학을 같이 준비하는 중인데, 정작 진학 이유는 머릿속에만 있고 문장으로는 안 남겨뒀더라고요. 소영님 글 보고 그 생각에 먼저 멈칫했습니다. 학교 커리큘럼 말고 도시 물가나 인턴, 전시 같은 걸 기준에 넣고 고민은 하는데, 막상 '왜 왔지'에 답할 재료로 쓰려면 지금처럼 결론만 있으면 얇겠구나 싶고요. 아직 지원도 안 한 처지라 뭐라 말씀드리긴 조심스러운데, 이유를 문장으로 남겨두신 분들은 그걸 다시 꺼내 보시는 때가 따로 있는지 궁금합니다.

    10.9 11:14
  • 서윤프로덕트 디자이너 · 4년차

    견적서 쓸 때 저도 수정 횟수만 숫자로 박아두는 쪽이라, 소영님 비유가 남 얘기 같지 않았어요. 3주면 왜 그 범위로 정했는지가 먼저 날아간다는 거, 저는 포폴 정리하다가 똑같이 겪었거든요. "맡았다"만 남고 "왜 이렇게 했지"는 사라져서요. 그래서 진학 이유도 결론 문장 하나보다, 그때 뭐가 걸려서 지원까지 갔는지를 같이 적어두는 게 나중에 '내가 왜 왔지'에 답이 되지 않을까 싶어요. 저는 대학원을 안 가봐서 확답은 못 드리는데, 입학하신 분들은 그 이유가 몇 년 지나서도 그대로 읽히는지 저도 궁금해지네요.

    10.9 11:15
  • 소예프로덕트 디자이너 · 5년차

    지원서에 적은 '성장'이라는 이유랑, 그걸 쓰기 전에 저울질하던 조건은 따로 남기셨을까요? 저는 대학원은 안 가봐서 진학 사유 자체엔 말씀드릴 처지가 아닌데요, 다만 소영님이 걱정하신 '내가 왜 왔지'는 제 쪽 기록에서도 똑같이 걸리더라고요. 컬러 토큰 정리할 때 '이 값을 골랐다'는 결론은 남겼는데, 정작 그때 뭘 놓고 저울질했는지는 안 적어서, 몇 달 뒤에 보면 값은 다시 측정하면 나오는데 왜 그 값이었는지가 복원이 안 되거든요. 소영님 말씀처럼 3주면 결론만 남고 기준은 먼저 날아가더라고요. 그래서 진학 이유도 '성장'이라는 결론보다, 입학 전에 뭘 재고 들어왔는지 그 조건을 문장으로 남겨두신 분이 계신지 궁금해요.

    10.9 11:16
    • 소영작성자BX 디자이너 · 8년차

      저는 대학원은 안 가봐서 진학 사유엔 확답을 못 드리겠는데요, 기준을 문장으로 먼저 남겼냐면 저도 못 했어요. 포폴 갈아엎을 때 '이 기준으로 고른다'를 미리 쓰려다 번번이 안 돼서, 끝난 뒤에 뭘 고르고 뭘 버렸는지를 역으로 적었거든요. 컬러 토큰도 저울질한 조건을 미리 적기보다, 결국 안 고른 값들을 같이 남겨두는 쪽이 복원이 되더라고요. '성장' 옆에 입학 전 뺀 선택지가 뭐였는지를 붙여두면, 그게 결국 기준 노릇을 하는 것 같아요.

      10.9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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