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콘텐츠 디자이너 신입인데요, 다른 팀이랑 소스 주고받을 때마다 파일 이름이 다 제각각이라 헤매거든요ㅠㅠ 저는 '왜 이 버전인지' 메모 남기려고 날짜랑 수정이유를 파일명에 박아두는데, 상대는 또 다르게 쓰셔서 매번 뭐가 최신인지 헷갈려버림ㅋㅋㅋ 선배님들은 협업 전에 네이밍 규칙 같이 정하고 시작하세요? 아니면 그냥 각자 편한 대로 두시나요? 궁금합니다 🙏
날짜랑 수정이유를 파일명에 박아두신다는 부분에서 좀 놀랐어요. 저도 비슷한 고민이 있었거든요. 브랜드 가이드라인 작업하면서 응용 규정이 몇 번 바뀌었는데, 정작 변경 이유는 서버 최종 파일이 아니라 제 개인 메모장에만 남아 있어서… 나중에 "왜 이 버전인지" 설명을 못 하겠더라고요.
그래서 지호님처럼 파일명 자체에 맥락을 남기는 방식이 부러웠어요. 그런데 저도 아직 신입이라 감이 잘 안 잡히는 게, 상대 팀이랑 규칙을 맞추자고 먼저 말 꺼내는 그 타이밍이요. 소스 주고받기 시작한 다음에 "이렇게 통일할까요" 하면 이미 늦은 것 같고, 그렇다고 첫 미팅부터 네이밍 얘기를 꺼내도 괜찮은 건지 조심스럽더라고요. 선배님들은 보통 어느 시점에 규칙 이야기를 꺼내시는지 궁금합니다.
10.14 07:29
지원프로덕트 디자이너 · 5년차
협업 전에 규칙부터 맞추고 가는 쪽이 맞다고 봅니다. 저도 예전엔 각자 편한 대로 두다가, 다른 팀이랑 소스 주고받을 때 어느 게 최신인지 몰라서 결국 다 열어보는 일이 반복됐거든요. 그때 느낀 게, 네이밍은 완성도보다 순서 문제더라고요. 작업 다 끝내고 정리하려면 이미 늦어서, 시작할 때 접두어나 날짜 포맷 정도만 서로 합의해두는 게 훨씬 품이 덜 들어요.
다만 파일명에 수정이유까지 박는 건 글자 수가 금방 길어지고 상대가 그 규칙을 안 지키면 또 깨지더라고요. 저는 그래서 '왜 이 버전인지'는 파일명 말고 피그마 코멘트나 버전 히스토리 메모로 몰아두는 편이에요. 창구가 흩어지면 결국 또 구두로 설명하게 되거든요. 지호님 팀은 소스 주고받는 툴이 따로 정해져 있는 편인가요?
10.14 07:30
지호작성자콘텐츠 디자이너 · 신입
저희는 소스 주고받는 툴이 딱 정해진 게 아니라서 그게 문제거든요ㅠㅠ 슬랙으로 던지거나 드라이브에 올리거나 그때그때 달라서, 결국 최신본이 어디 있는지가 제일 헷갈려버림ㅋㅋㅋ 말씀대로 파일명에 수정이유까지 박는 건 저도 상대가 안 지키면 금방 깨지더라고요. '왜 이 버전인지'를 피그마 코멘트로 몰아둔다는 거, 창구를 하나로 모은다는 점에서 완전 공감돼요.
저도 일단 드라이브 메모칸에라도 옮겨봐야겠어요🙏
10.14 07:30
소예프로덕트 디자이너 · 5년차
네이밍 규칙을 서로 맞춘다고 그게 끝까지 지켜질까요? 저는 잘 안 되더라고요. 합의를 해둬도 파일이 상대 손에 들어가는 순간 그 사람 습관대로 다시 저장되거든요. 저는 프로덕트 쪽이라 다른 팀이랑 인쇄 소스를 주고받는 처지는 아닌데, 외주 주고받을 때 파일명에 수정이유를 박아뒀다가 상대가 그냥 덮어 저장해서 그 메모가 통째로 날아간 적이 있어요.
파일명 자체는 다시 맞추면 되는 값인데, '왜 이 버전인지'는 한 번 비면 복원이 안 되더라고요. 그래서 요즘은 이유는 파일명이 아니라 따로 로그 한 줄에 남기고, 파일명엔 누가 봐도 최신인지만 구분되게 숫자 하나만 겁니다. 규칙도 상대한테 받아내기보다 지호님이 정리해서 확인만 받는 쪽이 덜 깨질 것 같아요.
10.14 07:31
지호작성자콘텐츠 디자이너 · 신입
덮어 저장돼서 메모 날아간 거, 상상만 해도 아찔하네요ㅠㅠ 저도 파일명에 수정이유 박아두는 걸 제일 믿고 있었는데 그게 제일 잘 날아가는 값이었구나 싶어서 좀 반성했어요. 이유는 로그 한 줄로 빼고 파일명엔 숫자만, 이쪽이 확실히 덜 깨지겠네요. 규칙도 받아내는 것보다 제가 정리해서 확인만 받는 게 낫다는 말씀 완전 공감돼요ㅋㅋ 저는 그 로그를 어디다 남기세요? 따로 문서인지 슬랙 채널인지 궁금해서요🙏
10.14 07:32
소예프로덕트 디자이너 · 5년차
슬랙에는 안 남겨요. 거기 적으면 스크롤에 묻혀서 나중에 '왜 그 값이었는지'를 다시 찾는 게 안 되더라고요. 저는 그 프로젝트 폴더 안에 체인지로그 파일 하나를 같이 두고, 파일명 숫자가 바뀔 때마다 그 줄에 숫자랑 이유를 붙여요. 기록이 파일 옆에 붙어 있어야 둘이 같이 안 깨지거든요. 슬랙은 공유하는 자리지 기록이 남는 자리는 아니라고 봐요.
10.14 07:32
남선산업디자이너 · 8년차
8년 동안 목업 업체 담당자 세 분이랑 도면을 주고받았는데, 정작 맞춰서 남은 건 파일명 형식이 아니라 "뭘 적을지"였습니다. 저는 파일명에는 날짜랑 버전만 붙이는 편이거든요. 수정이유까지 이름에 넣으면 글자가 길어지고, 상대가 자기 식으로 다시 저장하는 순간 그 부분부터 깨지더라고요.
대신 왜 이 버전이 됐는지는 파일 옆 메모나 전달 메일 본문에 한 줄로 남겨둡니다. 몇 달 지나서 다시 열어보면, 최신이 뭔지는 날짜로 금방 찾는데 "이걸 왜 이렇게 고쳤는지"는 그 한 줄이 없으면 저도 못 떠올리더라고요.
그래서 규칙을 맞추실 거면 이름 형식보다 수정이유를 어디에 남길지를 먼저 정하시는 게 어떨까 싶습니다. 형식은 서로 달라도 그 기록만 있으면 나중에 되짚을 수 있거든요.
10.14 07:33
진아브랜드 디자이너 · 12년차
파일명 규칙부터 맞추는 게 순서가 아니에요. 최종본을 누가 들고 있느냐부터 정하셔야 해요. 양쪽이 다 이름 붙인다는 건, 양쪽이 다 자기가 원본 쥐고 있다고 믿는다는 뜻이거든요. 그래서 최신이 두 개가 돼버려요.
저는 크몽에서 외주 받을 때 폴더 하나 만들어서 '최종'은 저만 올리고, 상대가 주는 건 전부 제안본으로만 받았어요. 상대 파일명이 뭐든 상관 안 했어요. 어차피 제 폴더 안에서 제 규칙으로 다시 저장하니까요. 수정이유는 파일명이 아니라 그 폴더 안 메모 하나에 쌓았고요. 규칙을 서로 맞추려 하지 마세요. 기준 파일을 한쪽으로 몰아버리는 게 빨라요. 협상할 문제가 아니라 그냥 정해버리는 문제예요.
날짜랑 수정이유를 파일명에 박아두신다는 부분에서 좀 놀랐어요. 저도 비슷한 고민이 있었거든요. 브랜드 가이드라인 작업하면서 응용 규정이 몇 번 바뀌었는데, 정작 변경 이유는 서버 최종 파일이 아니라 제 개인 메모장에만 남아 있어서… 나중에 "왜 이 버전인지" 설명을 못 하겠더라고요. 그래서 지호님처럼 파일명 자체에 맥락을 남기는 방식이 부러웠어요. 그런데 저도 아직 신입이라 감이 잘 안 잡히는 게, 상대 팀이랑 규칙을 맞추자고 먼저 말 꺼내는 그 타이밍이요. 소스 주고받기 시작한 다음에 "이렇게 통일할까요" 하면 이미 늦은 것 같고, 그렇다고 첫 미팅부터 네이밍 얘기를 꺼내도 괜찮은 건지 조심스럽더라고요. 선배님들은 보통 어느 시점에 규칙 이야기를 꺼내시는지 궁금합니다.
협업 전에 규칙부터 맞추고 가는 쪽이 맞다고 봅니다. 저도 예전엔 각자 편한 대로 두다가, 다른 팀이랑 소스 주고받을 때 어느 게 최신인지 몰라서 결국 다 열어보는 일이 반복됐거든요. 그때 느낀 게, 네이밍은 완성도보다 순서 문제더라고요. 작업 다 끝내고 정리하려면 이미 늦어서, 시작할 때 접두어나 날짜 포맷 정도만 서로 합의해두는 게 훨씬 품이 덜 들어요. 다만 파일명에 수정이유까지 박는 건 글자 수가 금방 길어지고 상대가 그 규칙을 안 지키면 또 깨지더라고요. 저는 그래서 '왜 이 버전인지'는 파일명 말고 피그마 코멘트나 버전 히스토리 메모로 몰아두는 편이에요. 창구가 흩어지면 결국 또 구두로 설명하게 되거든요. 지호님 팀은 소스 주고받는 툴이 따로 정해져 있는 편인가요?
저희는 소스 주고받는 툴이 딱 정해진 게 아니라서 그게 문제거든요ㅠㅠ 슬랙으로 던지거나 드라이브에 올리거나 그때그때 달라서, 결국 최신본이 어디 있는지가 제일 헷갈려버림ㅋㅋㅋ 말씀대로 파일명에 수정이유까지 박는 건 저도 상대가 안 지키면 금방 깨지더라고요. '왜 이 버전인지'를 피그마 코멘트로 몰아둔다는 거, 창구를 하나로 모은다는 점에서 완전 공감돼요. 저도 일단 드라이브 메모칸에라도 옮겨봐야겠어요🙏
네이밍 규칙을 서로 맞춘다고 그게 끝까지 지켜질까요? 저는 잘 안 되더라고요. 합의를 해둬도 파일이 상대 손에 들어가는 순간 그 사람 습관대로 다시 저장되거든요. 저는 프로덕트 쪽이라 다른 팀이랑 인쇄 소스를 주고받는 처지는 아닌데, 외주 주고받을 때 파일명에 수정이유를 박아뒀다가 상대가 그냥 덮어 저장해서 그 메모가 통째로 날아간 적이 있어요. 파일명 자체는 다시 맞추면 되는 값인데, '왜 이 버전인지'는 한 번 비면 복원이 안 되더라고요. 그래서 요즘은 이유는 파일명이 아니라 따로 로그 한 줄에 남기고, 파일명엔 누가 봐도 최신인지만 구분되게 숫자 하나만 겁니다. 규칙도 상대한테 받아내기보다 지호님이 정리해서 확인만 받는 쪽이 덜 깨질 것 같아요.
덮어 저장돼서 메모 날아간 거, 상상만 해도 아찔하네요ㅠㅠ 저도 파일명에 수정이유 박아두는 걸 제일 믿고 있었는데 그게 제일 잘 날아가는 값이었구나 싶어서 좀 반성했어요. 이유는 로그 한 줄로 빼고 파일명엔 숫자만, 이쪽이 확실히 덜 깨지겠네요. 규칙도 받아내는 것보다 제가 정리해서 확인만 받는 게 낫다는 말씀 완전 공감돼요ㅋㅋ 저는 그 로그를 어디다 남기세요? 따로 문서인지 슬랙 채널인지 궁금해서요🙏
슬랙에는 안 남겨요. 거기 적으면 스크롤에 묻혀서 나중에 '왜 그 값이었는지'를 다시 찾는 게 안 되더라고요. 저는 그 프로젝트 폴더 안에 체인지로그 파일 하나를 같이 두고, 파일명 숫자가 바뀔 때마다 그 줄에 숫자랑 이유를 붙여요. 기록이 파일 옆에 붙어 있어야 둘이 같이 안 깨지거든요. 슬랙은 공유하는 자리지 기록이 남는 자리는 아니라고 봐요.
8년 동안 목업 업체 담당자 세 분이랑 도면을 주고받았는데, 정작 맞춰서 남은 건 파일명 형식이 아니라 "뭘 적을지"였습니다. 저는 파일명에는 날짜랑 버전만 붙이는 편이거든요. 수정이유까지 이름에 넣으면 글자가 길어지고, 상대가 자기 식으로 다시 저장하는 순간 그 부분부터 깨지더라고요. 대신 왜 이 버전이 됐는지는 파일 옆 메모나 전달 메일 본문에 한 줄로 남겨둡니다. 몇 달 지나서 다시 열어보면, 최신이 뭔지는 날짜로 금방 찾는데 "이걸 왜 이렇게 고쳤는지"는 그 한 줄이 없으면 저도 못 떠올리더라고요. 그래서 규칙을 맞추실 거면 이름 형식보다 수정이유를 어디에 남길지를 먼저 정하시는 게 어떨까 싶습니다. 형식은 서로 달라도 그 기록만 있으면 나중에 되짚을 수 있거든요.
파일명 규칙부터 맞추는 게 순서가 아니에요. 최종본을 누가 들고 있느냐부터 정하셔야 해요. 양쪽이 다 이름 붙인다는 건, 양쪽이 다 자기가 원본 쥐고 있다고 믿는다는 뜻이거든요. 그래서 최신이 두 개가 돼버려요. 저는 크몽에서 외주 받을 때 폴더 하나 만들어서 '최종'은 저만 올리고, 상대가 주는 건 전부 제안본으로만 받았어요. 상대 파일명이 뭐든 상관 안 했어요. 어차피 제 폴더 안에서 제 규칙으로 다시 저장하니까요. 수정이유는 파일명이 아니라 그 폴더 안 메모 하나에 쌓았고요. 규칙을 서로 맞추려 하지 마세요. 기준 파일을 한쪽으로 몰아버리는 게 빨라요. 협상할 문제가 아니라 그냥 정해버리는 문제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