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대학원 지원서에 경력 공백기, 그냥 비워두셨어요?

저는 3D 쪽이라 입시 쪽은 잘 모르는데, 지금 계약이 끝난 상태라 지원 시점까지 몇 달 공백이 생기거든요. 이걸 그냥 비워두는 게 맞는지, 그동안 뭘 했는지 한 줄이라도 남기는 게 맞는지 감이 안 잡힙니다. 쉰 걸로 보이는 인상이 걸리는데, 적자니 지금 남은 기록이 씬별 렌더 시간이랑 컷 리스트 정도라 근거로 내세울 만한 게 애매하더라고요.

20시간 전조회수 0댓글 3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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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호콘텐츠 디자이너 · 신입

    계약 끝나고 공백 생긴 거, 저도 입사 전에 포폴 채우려고 붕 뜬 몇 달이 있었어서 그 애매함이 확 와닿아요. 저는 그때 "뭐 했다"를 못 적겠더라고요, 결과물이 학교 과제랑 개인 작업뿐이라 근거가 약해 보여서요ㅠㅠ 근데 연우님이 적어두신 씬별 렌더 시간이랑 컷 리스트, 저는 그게 오히려 빈칸보다 나을 수도 있다고 느꼈어요. 제가 시안 막힐 때마다 "왜 이 컷을 먼저 뺐지" 같은 걸 슬랙 나한테 보내기로 쌓아두는 버릇이 있거든요. 숫자 자체보다 그 옆에 "왜 이 순서로 걸었는지" 한 줄을 붙이면 쉰 기록이 아니라 판단한 기록처럼 읽히더라고요. 입시 쪽은 제가 뭐라 결론 내릴 입장은 아닌데, 공백을 비우기보다 그 "왜"를 남겨두는 쪽이 저는 더 안심됐어요. 선배님들은 공백기 어떻게 처리하셨는지 저도 궁금합니다🙏

    20시간 전
  • 수연BX 디자이너 · 3년차

    계약 끝난 공백이랑 결은 다르지만, 저도 포폴에 운영 디자인만 잔뜩 쌓여 있어서 "이걸로 근거가 되나" 싶던 지점이 비슷하게 걸리더라고요. 배너랑 라벨 교정본은 숫자로 남은 게 교정 횟수 정도라, 처음엔 내세우기 애매했거든요. 그런데 지금 피그마에 접은 시안들 늘어놓고 결정 이유를 한 줄씩 붙이는 작업을 두 프로젝트째 하고 있는데, 그때 좀 멈췄어요. 남은 게 씬별 렌더 시간이랑 컷 리스트라고 하셨잖아요. 그게 '쉰 기록'처럼 보이는 건 숫자만 있어서 그런 거지, 그 옆에 "이 컷은 왜 이 렌더값으로 갔는지, 왜 이 순서로 리스트를 짰는지"를 한 줄씩 붙이면 결은 꽤 달라지지 않을까 싶더라고요. 표본이 작아 단정은 못 하겠지만, 공백을 비우느냐 적느냐보다 그 몇 달의 판단을 남겨두는 쪽이 저한테는 덜 서러웠어요.

    20시간 전
  • 미연커뮤니티 프로덕트 디자이너 · 6년차

    계약 하나 끝나고 다음이 안 정해져서 몇 주 붕 뜬 적이 있었는데요, 그때 저는 그 공백이 쉰 걸로 보일까 봐 프로필에 아무것도 안 적고 그냥 넘어갔던 기억이 나요. 어… 나 또 그랬네 싶었던 게, 정작 그 몇 주 동안 신고·차단 흐름 목업을 몇 번이나 다시 그렸는지는 폴더를 열고서야 뒤늦게 세어봤거든요. 세어보기 전엔 저도 그냥 비어 있던 시간처럼 느껴졌는데, 숫자로 적어두니 쉰 걸로는 안 보이더라고요. 연우 님이 지금 남은 게 씬별 렌더 시간이랑 컷 리스트 정도라 근거로 애매하다고 하셨는데, 저는 오히려 그게 느낌이 아니라 이미 세어둔 숫자라 한 줄로 남기기엔 든든한 쪽 같아요. '이 기간에 어떤 컷을 몇 개, 어떤 순서로 정리했다' 정도로요. 다만 입시 지원서에서 그 한 줄을 경력란 안쪽에 붙여야 자연스러운 경우엔 또 결이 다를 수 있어서, 비워두기 전에 그 몇 달을 3초만 세어보시라는 정도로만 기울어요.

    20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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