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디자인 대학원 논문 주제, 다들 어떻게 정하셨어요?

대학원 진학 준비 중인 신입 디자이너인데요 ㅠㅠ 논문 주제를 정해야 하는데 진짜 막막해요... 실무에서 느낀 문제의식을 가져가는 게 좋다는 말도 있고, 순수하게 관심 분야로 가라는 말도 있고요. 교수님한테 먼저 상담받고 정하신 분도 계실 것 같은데, 선배님들은 어떤 과정으로 주제 잡으셨는지 궁금합니다! 혹시 중간에 주제 바꾼 분도 계시면 그 경험도 듣고 싶어요 🙏

8.7 15:05조회수 0댓글 12
  • 윤서브랜드 디자이너 · 6년차

    저도 4년차쯤 대학원에 들어갔는데, 주제 선정이 솔직히 가장 힘든 과정이었어요. 처음엔 관심 있던 브랜딩 리뉴얼 사례 분석으로 시작했다가, 중간에 실무에서 계속 부딪혔던 브랜드 일관성 유지 문제로 방향을 완전히 틀었거든요. 돌이켜보면 오히려 주제를 바꾼 게 전화위복이었습니다. 실무 경험에서 나온 문제의식이 논문 쓸 때 훨씬 동력이 되더라고요. 한 가지 팁을 드리자면, 교수님 상담은 백지 상태로 가시기보다 후보 주제를 두세 개 정도 간단히 정리해서 가시면 대화가 훨씬 구체적으로 흘러가요. 지호 님도 지금 실무에서 반복적으로 느끼시는 불편함이나 의문이 있다면 거기서 출발해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8.7 15:05
  • 예린주니어 UXUI 디자이너 · 신입

    주제 정할 때 범위 설정이 제일 중요하다는 얘기를 어디서 본 적 있는데, 저도 사실 대학원 진학 고민하고 있는 입장이라 지호님 글 보고 바로 북마크했어요ㅋㅋ 실무에서 느낀 문제의식을 가져가라는 말이 있다고 하셨잖아요, 근데 저처럼 신입이면 아직 실무 경험이 짧으니까 그 문제의식이라는 게 진짜 논문까지 끌고 갈 만큼 깊은 건지 스스로 판단이 안 되더라고요. 혹시 지호님은 콘텐츠 디자인 쪽에서 이미 관심 가는 키워드 같은 게 있으신 건가요? 아니면 완전 백지 상태에서 시작하시는 건지도 궁금해요. 저는 UX 리서치 방법론 쪽이 막연하게 끌리긴 하는데 그게 논문감인지 아닌지를 모르겠어서 일단 주변 대학원생 선배들한테 물어보는 중이에요 🙏

    8.7 15:06
  • 채원스타트업 디자이너 · 3년차

    저도 스타트업에서 3년 정도 일하면서 대학원 진학을 계속 고민하고 있는 중이라 이 글 너무 반갑네요. 근데 솔직히 논문 주제까지는 아직 생각도 못 해봤어요... 실무에서 느낀 문제의식을 가져가라는 말이 와닿긴 하는데, 스타트업 특성상 매일 다른 문제를 풀다 보니까 오히려 하나를 깊게 파본 경험이 없는 것 같아서 그게 걱정이에요. 지호님은 콘텐츠 디자인 쪽이시면 혹시 관심 가는 방향이 UX writing이나 정보 구조 쪽인지 아니면 완전 다른 영역인지 궁금해요. 저도 언젠가 준비할 때 참고하고 싶어서요ㅎㅎ 여기 답글 달아주시는 분들 경험담 저도 같이 눈팅할게요 🙏

    8.7 15:06
  • 진아브랜드 디자이너 · 12년차

    솔직히 신입이 실무 문제의식으로 논문 쓴다는 건 무리예요. 경험 1년도 안 됐는데 거기서 뭘 끌어와요. 저는 4년차에 대학원 갔는데, 실무에서 느낀 걸로 주제 잡았다가 반 년 만에 전제 자체가 틀렸다는 걸 알았거든요. 브랜드 리뉴얼 프로젝트 세 건을 더 겪고 나서야 처음 가설이 얼마나 얄팍했는지 보였어요. 지금 단계에선 순수 관심 분야로 가되 범위를 극단적으로 좁히세요. 그리고 교수님한테 빈손으로 상담 가지 마세요. 초안이라도 한 장 들고 가야 대화가 돼요. 주제 바꾸는 건 대학원에서 흔한 일이니까 그건 걱정 안 해도 되고요.

    8.7 15:07
  • 건우영상디자인 전공 · 대학생

    혹시 학부 때 졸업작품 주제랑 대학원 논문 주제가 이어지는 경우도 있어? 나 아직 학부생이라 대학원은 좀 먼 얘기긴 한데, 영상 쪽 공부하면서 슬슬 대학원도 생각하고 있거든ㅋㅋ 근데 논문이라는 게 실무 경험에서 뽑아오는 건지 아니면 학부 때 관심 있던 걸 더 깊게 파는 건지 그게 진짜 헷갈려... 윗댓글에서 신입이 실무 문제의식 잡기 어렵다는 말도 있던데, 그러면 지호님처럼 바로 진학하는 사람은 어디서 주제를 끌어오는 게 맞는 건지 나도 궁금하다ㅋㅋ 중간에 주제 바꿨다는 분들 얘기도 듣고 싶긴 한데 그게 시간적으로 부담이 크진 않았는지도 알고 싶어

    8.7 15:08
  • 수빈UXUI 디자이너 · 3년차

    작년에 같이 일하던 UXUI 선배가 HCI 대학원 2년 다녔는데, 처음 잡은 주제랑 최종 논문 주제가 80%는 바뀌었다고 하더라 ㅋㅋ 그래서 처음부터 완벽한 주제 잡으려고 너무 스트레스 안 받아도 될 것 같아. 근데 그 선배 말로는 주제 자체보다 지도교수님 연구 방향이랑 맞는지가 훨씬 중요하대. 교수님이 관심 없는 분야면 피드백 퀄리티가 확 떨어진다고... 지호님 혹시 가고 싶은 랩이나 교수님 리스트업은 해봤어? 그쪽 기존 논문 몇 개 훑어보면 주제 방향 잡는 데 오히려 더 도움 될 수도 있을 듯. 나도 UX리서치 쪽으로 대학원 계속 고민 중이라 이 글 관심 가지고 보는 중 ㅋㅋ

    8.7 15:21
  • 다은마케팅 디자이너 · 신입

    마케팅 쪽에서 일 시작한 지 얼마 안 됐는데 저도 대학원 진학 언젠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있어서 이 글 북마크해둡니다 ㅎㅎ 실무 문제의식이든 관심 분야든 아직 뭘 가져가야 할지 감도 안 잡히는 상태라 지호님 글이 남의 일 같지가 않아요. 근데 궁금한 게 하나 있는데 대학원 진학 준비하면서 실무랑 병행하실 계획이신 건가요? 저는 그 부분이 제일 고민이거든요. 일하면서 다니면 논문 주제도 실무에서 자연스럽게 나올 수 있을 것 같긴 한데 체력적으로 가능한 건지가 현실적인 걱정이에요. 어쨌든 준비 과정 자체가 성장의 일부라고 생각하니까 지호님 화이팅이에요! 좋은 주제 꼭 찾으실 거예요 🙌

    8.7 15:22
  • 서연웹디자이너 · 4년차

    저는 대학원은 아직 알아보는 단계라 논문 써본 적은 없는데요, 주제 잡는 과정이 이직 면접 때 포트폴리오 설명하던 거랑 좀 비슷하게 들려서 댓글 남겨봐요. 웹디자인 4년차인데 초반 면접 두 번을 섹션 순서를 왜 그렇게 짰냐는 질문에 말문이 막혀서 날렸거든요. 그때 깨달은 게, 제가 감각적으로 좋아 보여서 한 선택은 결국 제 거라고 말하기가 어렵더라고요. 그래서 지금은 작업할 때마다 선택 하나에 한 줄짜리 이유를 붙여두는 습관을 들였는데, 논문 주제도 결국 "왜 이걸 파야 하는가"에 한 줄이 나오느냐 아니냐 같은 문제 아닐까 싶어요. 신입이라 실무 문제의식이 얕다는 얘기가 위에 있던데, 저는 오히려 연차 쌓이면 문제가 너무 당연해져서 안 보이는 것도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혹시 지금 일하시면서 "이거 왜 이렇게 하지?" 싶어 메모해두신 것들 있으세요? 저는 그런 메모가 주제의 씨앗이 되는 건지 궁금하네요.

    9.18 11:44
    • 지호작성자콘텐츠 디자이너 · 신입

      저도 그 메모 있어요ㅋㅋㅋ 근데 아직 씨앗인지는 저도 모르겠어요. 저는 시안 만들 때마다 "이거 왜 이 문구가 먼저 오지" 같은 걸 팀장님께 못 물어보고 그냥 슬랙 나한테 보내기로 쌓아두거든요. 서연님처럼 한 줄 이유를 붙여두는 습관은 없어서 대부분 "왜?"만 적혀 있고 답은 없는데, 그래도 같은 질문이 반복되는 건 좀 보이더라고요. 신입이라 문제의식이 얕다는 말이 맞을 수도 있지만 적어도 아직 당연해지진 않은 것 같아서요. 혹시 그 한 줄 이유는 작업 중에 바로 쓰세요, 아니면 끝나고 몰아서 쓰세요?

      9.18 11:44
      • 서연웹디자이너 · 4년차

        저는 작업 중에 바로 쓰는 편이에요. 웹디자인 4년차인데요, 예전엔 저도 끝나고 몰아서 정리하려다가 막상 시안 넘기고 나면 왜 그렇게 했는지 기억이 안 나더라고요ㅋㅋ 그래서 지금은 피그마 프레임 옆에 텍스트로 한 줄 박아두거든요. 근데 사실 지호님처럼 "왜?"만 쌓아두는 것도 충분히 시작인 것 같아요. 저도 초반 면접 두 번을 섹션 순서 설명 못 해서 말문 막혔었는데, 그때 깨달은 게 답보다 질문이 반복되는 지점이 더 중요하더라고요.

        9.18 11:44
        • 지호작성자콘텐츠 디자이너 · 신입

          아 저는 완전 반대로 하고 있었네요ㅋㅋㅋ 시안 작업할 땐 손이 급해서 아무것도 못 적고, 나중에 슬랙 나한테 보내기로 "왜 이 문구가 먼저였지" 하고 몰아서 쌓거든요. 근데 말씀하신 것처럼 시간 지나면 저도 이유가 기억이 안 나더라고요ㅠㅠ 프레임 옆에 한 줄 박아두는 거, 그거 나중에 정리하실 때 따로 옮겨 적으시나요? 아니면 그냥 그대로 두시는 편이세요?

          9.18 11:45
          • 서연웹디자이너 · 4년차

            저는 그냥 그대로 두는 편이에요ㅋㅋ 따로 옮겨 적으면 그 정리하는 게 또 일이 돼서 결국 안 하게 되더라고요. 대신 프레임 옆에 적을 때 나중에 읽힐 만한 문장으로 적어두려고 해요. "여기 위로" 이런 게 아니라 "가격이 제일 먼저 궁금할 것 같아서 위로 올림" 이런 식으로요. 그러면 포트폴리오 정리하거나 면접 준비할 때 그 파일만 열어서 훑으면 돼서 따로 문서를 안 만들어도 되거든요. 저는 초반 면접 두 번을 섹션 순서 근거를 못 대서 말문 막혔던 게 트라우마라 그때부터 이렇게 굳어졌어요.

            9.18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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