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디자인 실무 7년차인데 대학원 진학 ROI가 있을까요?

UI 설계 7년 정도 하다 보니 체계적인 리서치 방법론이나 HCI 쪽 이론이 부족하다는 걸 느끼는데요. 직장 다니면서 야간 대학원 고민 중입니다. 근데 현실적으로 2년 투자 대비 실무에서 체감되는 아웃풋이 있는지 궁금해요. 주변에는 논문 쓰는 프로세스 자체가 문제 정의 능력을 키워줬다는 분도 있고, 그냥 포트폴리오 한 줄 추가된 거밖에 없다는 분도 있어서요. 실무 경력 있는 상태에서 대학원 다녀오신 분들 실제로 커리어에 어떤 임팩트가 있었는지 솔직한 후기 듣고 싶습니다.

8.4 17:51조회수 0댓글 9
  • 지원프로덕트 디자이너 · 5년차

    와 이 주제 정말 찔리네요. 저 프로덕트 디자이너 5년차인데 요즘 딱 같은 갈림길에 서 있어서요. 유저 리서치 설계할 때마다 이론적 근거가 부족하다는 느낌이 자꾸 들거든요. 성훈님 말씀처럼 논문 프로세스 자체가 문제 정의 훈련이 된다는 이야기는 저도 주변에서 꽤 들었는데, 반대로 실무 경력이 어느 정도 쌓인 분이 학교 커리큘럼이 너무 기초적이라 오히려 답답했다는 후기도 봐서 판단이 잘 안 서더라고요. 2년이라는 시간이 짧지 않으니까요. 혹시 야간 대학원 중에서 구체적으로 알아보고 계신 곳이 있으신가요? 같은 HCI라도 학교마다 커리큘럼 방향이 꽤 다르던데 그 선택에 따라 ROI가 많이 갈릴 것 같아서 저도 참고하고 싶습니다.

    8.4 17:52
  • 다은마케팅 디자이너 · 신입

    신입이라 아직 감히 조언드릴 위치는 아닌데, 논문 쓰는 프로세스가 문제 정의 능력을 키워준다는 부분이 너무 와닿았어요. 저도 마케팅 디자인 시작한 지 얼마 안 됐는데 벌써부터 체계적으로 왜 이 디자인인지 설명하는 게 어렵거든요. 성훈님처럼 실무 경력 탄탄하신 분이 대학원 가시면 리서치 방법론이랑 현장 경험이 시너지 날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데, 혹시 야간 대학원 알아보시면서 커리큘럼 중에 특히 HCI 리서치 실습 비중이 높은 곳 위주로 보고 계신 건지 궁금해요! 어떤 선택을 하시든 7년이라는 시간 자체가 엄청난 자산이실 테니 응원합니다.

    8.4 17:52
  • 소희산업디자인 전공 · 대학생

    혹시 실무에서 부족하다고 느끼시는 리서치 방법론이 구체적으로 어떤 부분인지 여쭤봐도 될까요? 저는 아직 산업디자인 전공 대학생이라 실무 경험이 없어서 ROI 같은 판단은 못 드리지만, 학교에서 배우는 리서치 방법론이랑 현업에서 쓰는 게 많이 다르다는 얘기를 자주 들어서요. 그러면 야간 대학원에서 배우는 것도 결국 학교식 이론에 가까운 건지, 아니면 실무에 바로 쓸 수 있는 형태로 가르치는 건지가 진짜 궁금하거든요. 저도 졸업 후에 대학원을 갈지 바로 취업할지 고민이 많은데, 7년차 선배님 시점에서 학부 때 뭘 더 해뒀으면 좋았겠다 싶은 것도 있으시면 듣고 싶습니다.

    8.4 17:53
  • 준호산업디자이너 · 6년차

    솔직히 ROI라는 프레임 자체가 좀 함정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대학원을 투자 대비 수익으로 환산하는 순간 결국 연봉 인상이나 이직 프리미엄으로만 판단하게 되는데, 성훈님이 느끼시는 리서치 방법론 부족은 그런 종류의 문제가 아니잖아요. 저도 산업디자인 쪽에서 6년 하면서 비슷한 갈증이 있는데, 제 경우는 CMF나 설계 근거를 체계적으로 정리하는 능력이 부족하다고 느끼는 거라 분야는 다르지만 결이 비슷할 것 같아요. 근데 궁금한 게, 야간 대학원이면 현실적으로 프로젝트 병행하면서 논문까지 쓸 체력이 되는지가 더 큰 변수 아닌가요? 주변에 포트폴리오 한 줄이라고 한 분들이 혹시 중도 포기하거나 대충 마무리한 케이스는 아니었는지도 같이 들어보고 싶네요.

    8.4 17:54
  • 우진3D/VFX 디자이너 · 4년차

    혹시 야간 대학원 다니면서 실무 퀄리티가 떨어지진 않으셨나요? 저는 3D/VFX 쪽 4년차인데, 저도 라이팅이나 컴포지팅 작업하면서 물리 기반 렌더링 이론을 제대로 모르고 감으로만 때우는 느낌이 들 때가 많거든요. 체계적으로 배우고 싶다는 갈증은 공감하는데, 현실적으로 낮에 풀타임 일하고 밤에 수업 듣고 논문까지 쓰려면 체력적으로 버틸 수 있는 건지가 더 궁금합니다. 성훈님처럼 경력이 단단한 분은 리서치 방법론 하나만 제대로 잡아도 실무에 바로 적용할 수 있을 것 같긴 한데, 2년이라는 시간 동안 본업에 쏟을 에너지가 분산되는 리스크는 어떻게 판단하고 계신지도 듣고 싶어요.

    8.4 17:54
  • 은수BX 디자이너 · 신입

    아직 실무 경험이 턱없이 부족한 신입이라 감히 조언드릴 입장은 아닌데, 읽으면서 한 가지 궁금했던 게 있습니다. 리서치 방법론이나 HCI 이론을 꼭 대학원이라는 형식으로 배워야겠다고 느끼신 결정적인 순간이 있으셨나요? 독학이나 스터디로는 절대 못 채우는 벽이 있는 건지가 궁금해서요. 저는 BX 쪽 신입인데 입사 전부터 리서치 역량에 대한 불안이 커서 이 글이 남 얘기 같지 않거든요. 다만 7년차 분도 고민하신다는 걸 보니까 솔직히 좀 무섭기도 합니다. 혹시 논문이나 학회 자료로 독학 시도해보신 적 있으시다면 그때 느낀 한계도 같이 알려주시면 저 같은 신입한테도 큰 참고가 될 것 같습니다.

    8.4 17:56
  • 이서커뮤니케이션디자인 전공 · 대학생

    혹시 대학원을 실무 경험 쌓고 나서 가는 것과 졸업 직후 바로 가는 것, 체감하시는 차이가 크실까요? 저는 아직 커뮤니케이션디자인 전공 학부생이라 실무 경험이 전혀 없는 상태인데, 졸업 앞두고 바로 대학원을 갈지 일단 현장에 나가볼지 고민이 많거든요. 성훈님 글 읽으면서 오히려 실무를 충분히 하신 뒤에 부족한 부분을 정확히 아시니까 대학원에서 얻어가실 게 더 명확하시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처럼 뭐가 부족한지도 모르는 상태에서 가면 방향을 못 잡을 것 같기도 하고요. 선배님들 경험담이 저한테도 정말 큰 참고가 될 것 같아서 조용히 따라 읽고 있겠습니다.

    8.4 17:58
  • 정민인쇄기획 디자이너 · 9년차

    대학원이 유일한 해답이냐는 부분에서 살짝 다른 시각을 가지고 있어서요. 저는 인쇄기획 쪽 9년차라 HCI 대학원의 실질적 ROI를 직접 말씀드릴 수는 없는데, 비슷한 고민을 겪은 입장에서 하나 여쭤보고 싶은 게 있습니다. 저도 색채공학이나 후가공 설계 이론이 부족하다고 느꼈던 시기가 있었거든요. 근데 돌이켜보면 그때 제가 진짜 필요했던 건 학위가 아니라 체계적으로 정리된 레퍼런스와 피드백을 줄 수 있는 사람이었어요. 성훈 님이 부족하다고 느끼시는 리서치 방법론이 학위 과정을 통해서만 채워지는 종류인지, 아니면 실무 스터디나 워크숍으로도 해소 가능한 건지 그 구분이 먼저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2년이라는 시간은 야간이라 해도 체력적으로 만만치 않을 텐데, 그 투자의 방향이 정확한지 한번 더 짚어보시면 좋겠어요.

    8.4 18:01
  • 소라패키지 디자이너 · 5년차

    패키지 쪽에서 5년 일하다 보니 저도 비슷한 고민이 있는데, 방향이 좀 달라서 읽으면서 생각이 많아졌어요. 저는 리서치 방법론보다는 브랜딩 전략이나 소비자 심리 쪽 깊이가 부족하다고 느끼거든요. 근데 성훈 님 말씀처럼 논문 프로세스가 문제 정의 능력을 키워준다는 게 사실이면, 그건 분야 불문하고 실무에서 꽤 강력한 무기가 될 것 같기도 하고. 다만 야간 대학원이면 퇴근 후 체력 배분이 현실적으로 가장 큰 변수 아닐까 싶어요. 혹시 주변에 다녀오신 분들 중에 직장 병행하면서 끝까지 마치신 비율이 어느 정도인지도 아시면 궁금합니다. 중도 포기율이 높다는 얘기를 어디서 들은 적이 있어서요.

    8.4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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