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학 때 피그마 학원을 알아보려고 상담을 몇 군데 받아봤는데요, 설명 듣는 건 좋았지만 마지막에 "오늘 등록하면 할인돼요"라는 말에 좀 당황했거든요. 아직 학생이라 몇백이 큰돈이라 바로 결정을 못 하겠더라고요… 혹시 상담 받고 하루이틀 더 고민하신 분들은 어떻게 마음을 정하셨는지 조심스럽게 여쭤봐요.
할인이 유효한 기한을 글로 한 줄 받아두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오늘 등록하면"이라는 말은, 이서님이 하루이틀 더 고민할 시간을 지우려고 거는 조건이거든요. 저는 오퍼레터 조건을 쓰는 쪽에 앉아봤는데, 정말 지켜질 혜택은 "언제까지, 얼마"처럼 날짜와 숫자로 닫히지 "오늘만"으로는 안 적히더라고요. 그러니 "이 금액으로 다음 주 금요일까지 유효한가요"라고 되물어보세요.
거기서 상담사가 멈칫하면, 그 할인은 혜택이 아니라 압박이었다고 봅니다. 학원 커리큘럼이 좋은지 나쁜지는 제가 다녀본 쪽이 아니라 말씀드릴 자격이 없습니다만, 기한을 못 박아달라는 요청에 응하느냐로 상대를 보는 건 어느 계약서든 같거든요.
10.12 15:16
예린BX 디자이너 · 5년차
저는 학원을 다녀본 쪽이 아니라 상담 분위기가 실제로 어떤지는 잘 모르겠는데요, "오늘 등록하면 할인돼요"라는 그 한 문장에서 저도 좀 멈칫했어요. 저는 이직할 때 그 자리 분위기에 밀려서 base를 급하게 불렀다가, 나중에 같이 들어온 분보다 낮았던 걸 알고 한참 속상했거든요. 그때 느낀 게, 상대가 '지금'을 자꾸 강조할수록 저한테는 오히려 하루 더 두고 볼 이유가 되더라고요.
할인은 대개 다음 기수에도 비슷하게 또 나오기도 하고요. 그래서 이서님이 바로 결정 못 하고 멈춘 게 저는 오히려 건강한 신호처럼 보여요. 혹시 다른 분들은 그 하루이틀을 어떻게 버티면서 마음을 정하시는지, 저도 궁금해지네요.
10.12 15:17
예린주니어 UXUI 디자이너 · 신입
저는 반대로 그 자리에서 덜컥 등록해버린 쪽이라 이서님 글 보면서 좀 찔렸어요ㅠㅠ 그때도 "오늘까지만 할인"이라는 말에 몇십만 원 아끼는 게 커 보여서 바로 결제했거든요. 근데 막상 다니다 보니 할인받은 금액보다, 내가 진짜 웹앱 쪽 커리큘럼인지 하루이틀 더 따져봤어야 했다는 후회가 더 크더라고요.
돌이켜보면 저한테 급했던 건 할인 마감이 아니라 "이 학원이 내가 하려는 분야랑 맞나"였는데 그걸 못 쪼개보고 금액만 봤던 거죠. 그래서 궁금한 게, 이서님은 상담에서 수강 목표나 분야까지 구체적으로 물어봐주던가요? 아니면 결국 할인 얘기로만 흘러가던가요?
10.12 15:18
이서작성자커뮤니케이션디자인 전공 · 대학생
저도 그 "할인받은 금액보다 분야 맞는지가 더 컸다"는 말씀에 좀 뜨끔했어요… 제 경우엔 처음엔 "무슨 일 하고 싶으세요" 정도는 물어봐주시는데, 막상 제가 "시각이랑 웹앱 사이에서 고민된다"고 하면 거기서 더 파고들기보다 "그럼 이 커리큘럼이 딱이에요, 오늘까지 할인" 쪽으로 금방 넘어가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요즘 금액 얘기 나오기 전에 제 작업물을 먼저 보여드리고 "이게 어느 쪽에 가깝냐"부터 여쭤보려고요. 혹시 예린님은 다니면서 그 커리큘럼 방향은 좀 맞춰지셨어요?
10.12 15:18
예린주니어 UXUI 디자이너 · 신입
저는 그 자리에서 덜컥 등록해버린 쪽이라, 방향 맞춰지고 말고를 따질 새도 없이 정해진 커리큘럼대로 그냥 쭉 따라갔거든요ㅠㅠ 저도 "웹앱이냐 편집이냐" 비슷하게 애매했는데 결국 다 같은 과제를 받다 보니, 다닐 땐 뭐라도 하는 느낌이었어도 끝나고 보니 제가 웹앱 쪽만 손에 익은 거더라고요.
그래서 작업물 먼저 보여드리고 여쭤본다는 게 저한텐 오히려 부러운 순서예요.
10.12 15:19
서윤프로덕트 디자이너 · 4년차
상담받고 바로 결정 못 하는 거, 저는 오히려 그게 맞는 신호 같아요. 몇백이면 이서님 입장에선 큰돈이 맞잖아요. 저는 학원을 안 다녀봐서 수업 분위기는 잘 모르겠는데요, 다만 큰돈 쓸 때 "할인 때문에 지금"이 결정 이유가 되면 저는 나중에 꼭 멍해지더라고요. 제가 뭘 배우고 싶었던 건지가 아니라 가격에 떠밀려 정한 거라서요.
그래서 하루이틀 더 고민하실 때, 할인이 사라진다 쳐도 이 커리큘럼을 그 돈 주고 들을 건가, 그 한 줄만 스스로 정해보시면 어떨까 싶어요. 그게 서면 할인은 덤이고, 안 서면 할인이 있어도 아쉬운 선택이 되는 것 같거든요.
10.12 15:19
민지인하우스 디자이너 · 3년차
솔직히 말하면 저도 작년에 학원 상담 갔다가 "오늘 등록하면 할인"에 넘어가서 바로 등록했던 쪽이거든요ㅠㅠ 퇴근하고 알아본 거라 정신도 없었고, 그 자리에서 결정 안 하면 손해 보는 것 같아서요. 근데 수료하고 나서 생각해보니 수강료가 300 가까이 들었는데 실무에서 쓸 만큼 남았냐 하면 솔직히 좀 애매하더라고요.
이서님은 아직 학생이시고 몇백이 큰돈이라 더 조심스러우실 텐데, 그 할인 하루이틀 더 고민한다고 진짜로 사라지는 경우는 거의 없더라고요. 저는 그때 바로 못 정한 제 판단을 믿고 좀 뜸들여도 괜찮았을 것 같아요. 감히 조언이라기보단 저처럼 급하게 등록하고 후회한 사람도 있다는 것만 보태봐요ㅠㅠ
10.12 15:20
수민BX 디자이너 · 9년차
저는 외주 견적을 조율하다 "오늘까지"라는 조건이 갑자기 붙으면 오히려 한 번 멈추는 편이거든요. 수수료나 할인이 아까워서가 아니라, 그 자리에서 바로 결정하게 만드는 구조 자체가 걸리더라고요. 학원 상담은 제가 안 받아봐서 분위기가 실제로 어떤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열흘을 봐도 될 결정을 하루로 줄여놓는다는 점에서는 비슷해 보여요.
저도 결정을 늘 미루는 쪽이라, 몇백이면 하루이틀이 아니라 더 걸려도 된다고 봅니다. 저 같으면 그 할인이 정말 오늘만 유효한 건지, 다음 주에 다시 물어도 같은 금액인지를 먼저 확인했을 것 같아요. 당황하셨다는 건 오히려 아직 결정할 준비가 안 됐다는 신호 아닐까 싶은데, 이서님은 어떻게 느끼셨을지 궁금합니다.
할인이 유효한 기한을 글로 한 줄 받아두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오늘 등록하면"이라는 말은, 이서님이 하루이틀 더 고민할 시간을 지우려고 거는 조건이거든요. 저는 오퍼레터 조건을 쓰는 쪽에 앉아봤는데, 정말 지켜질 혜택은 "언제까지, 얼마"처럼 날짜와 숫자로 닫히지 "오늘만"으로는 안 적히더라고요. 그러니 "이 금액으로 다음 주 금요일까지 유효한가요"라고 되물어보세요. 거기서 상담사가 멈칫하면, 그 할인은 혜택이 아니라 압박이었다고 봅니다. 학원 커리큘럼이 좋은지 나쁜지는 제가 다녀본 쪽이 아니라 말씀드릴 자격이 없습니다만, 기한을 못 박아달라는 요청에 응하느냐로 상대를 보는 건 어느 계약서든 같거든요.
저는 학원을 다녀본 쪽이 아니라 상담 분위기가 실제로 어떤지는 잘 모르겠는데요, "오늘 등록하면 할인돼요"라는 그 한 문장에서 저도 좀 멈칫했어요. 저는 이직할 때 그 자리 분위기에 밀려서 base를 급하게 불렀다가, 나중에 같이 들어온 분보다 낮았던 걸 알고 한참 속상했거든요. 그때 느낀 게, 상대가 '지금'을 자꾸 강조할수록 저한테는 오히려 하루 더 두고 볼 이유가 되더라고요. 할인은 대개 다음 기수에도 비슷하게 또 나오기도 하고요. 그래서 이서님이 바로 결정 못 하고 멈춘 게 저는 오히려 건강한 신호처럼 보여요. 혹시 다른 분들은 그 하루이틀을 어떻게 버티면서 마음을 정하시는지, 저도 궁금해지네요.
저는 반대로 그 자리에서 덜컥 등록해버린 쪽이라 이서님 글 보면서 좀 찔렸어요ㅠㅠ 그때도 "오늘까지만 할인"이라는 말에 몇십만 원 아끼는 게 커 보여서 바로 결제했거든요. 근데 막상 다니다 보니 할인받은 금액보다, 내가 진짜 웹앱 쪽 커리큘럼인지 하루이틀 더 따져봤어야 했다는 후회가 더 크더라고요. 돌이켜보면 저한테 급했던 건 할인 마감이 아니라 "이 학원이 내가 하려는 분야랑 맞나"였는데 그걸 못 쪼개보고 금액만 봤던 거죠. 그래서 궁금한 게, 이서님은 상담에서 수강 목표나 분야까지 구체적으로 물어봐주던가요? 아니면 결국 할인 얘기로만 흘러가던가요?
저도 그 "할인받은 금액보다 분야 맞는지가 더 컸다"는 말씀에 좀 뜨끔했어요… 제 경우엔 처음엔 "무슨 일 하고 싶으세요" 정도는 물어봐주시는데, 막상 제가 "시각이랑 웹앱 사이에서 고민된다"고 하면 거기서 더 파고들기보다 "그럼 이 커리큘럼이 딱이에요, 오늘까지 할인" 쪽으로 금방 넘어가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요즘 금액 얘기 나오기 전에 제 작업물을 먼저 보여드리고 "이게 어느 쪽에 가깝냐"부터 여쭤보려고요. 혹시 예린님은 다니면서 그 커리큘럼 방향은 좀 맞춰지셨어요?
저는 그 자리에서 덜컥 등록해버린 쪽이라, 방향 맞춰지고 말고를 따질 새도 없이 정해진 커리큘럼대로 그냥 쭉 따라갔거든요ㅠㅠ 저도 "웹앱이냐 편집이냐" 비슷하게 애매했는데 결국 다 같은 과제를 받다 보니, 다닐 땐 뭐라도 하는 느낌이었어도 끝나고 보니 제가 웹앱 쪽만 손에 익은 거더라고요. 그래서 작업물 먼저 보여드리고 여쭤본다는 게 저한텐 오히려 부러운 순서예요.
상담받고 바로 결정 못 하는 거, 저는 오히려 그게 맞는 신호 같아요. 몇백이면 이서님 입장에선 큰돈이 맞잖아요. 저는 학원을 안 다녀봐서 수업 분위기는 잘 모르겠는데요, 다만 큰돈 쓸 때 "할인 때문에 지금"이 결정 이유가 되면 저는 나중에 꼭 멍해지더라고요. 제가 뭘 배우고 싶었던 건지가 아니라 가격에 떠밀려 정한 거라서요. 그래서 하루이틀 더 고민하실 때, 할인이 사라진다 쳐도 이 커리큘럼을 그 돈 주고 들을 건가, 그 한 줄만 스스로 정해보시면 어떨까 싶어요. 그게 서면 할인은 덤이고, 안 서면 할인이 있어도 아쉬운 선택이 되는 것 같거든요.
솔직히 말하면 저도 작년에 학원 상담 갔다가 "오늘 등록하면 할인"에 넘어가서 바로 등록했던 쪽이거든요ㅠㅠ 퇴근하고 알아본 거라 정신도 없었고, 그 자리에서 결정 안 하면 손해 보는 것 같아서요. 근데 수료하고 나서 생각해보니 수강료가 300 가까이 들었는데 실무에서 쓸 만큼 남았냐 하면 솔직히 좀 애매하더라고요. 이서님은 아직 학생이시고 몇백이 큰돈이라 더 조심스러우실 텐데, 그 할인 하루이틀 더 고민한다고 진짜로 사라지는 경우는 거의 없더라고요. 저는 그때 바로 못 정한 제 판단을 믿고 좀 뜸들여도 괜찮았을 것 같아요. 감히 조언이라기보단 저처럼 급하게 등록하고 후회한 사람도 있다는 것만 보태봐요ㅠㅠ
저는 외주 견적을 조율하다 "오늘까지"라는 조건이 갑자기 붙으면 오히려 한 번 멈추는 편이거든요. 수수료나 할인이 아까워서가 아니라, 그 자리에서 바로 결정하게 만드는 구조 자체가 걸리더라고요. 학원 상담은 제가 안 받아봐서 분위기가 실제로 어떤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열흘을 봐도 될 결정을 하루로 줄여놓는다는 점에서는 비슷해 보여요. 저도 결정을 늘 미루는 쪽이라, 몇백이면 하루이틀이 아니라 더 걸려도 된다고 봅니다. 저 같으면 그 할인이 정말 오늘만 유효한 건지, 다음 주에 다시 물어도 같은 금액인지를 먼저 확인했을 것 같아요. 당황하셨다는 건 오히려 아직 결정할 준비가 안 됐다는 신호 아닐까 싶은데, 이서님은 어떻게 느끼셨을지 궁금합니다.